영광군의회 김영모 원전특병위원장(왼쪽)이 영광군 김재윤 주민복지실장에게 영광원전 범군민대책위 활동수당 전액을 기탁하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영광원전 범군민대책위 활동수당 전액 기탁”[아시아경제 김재길 기자]영광군의회 원자력발전대책 특별위원회에서 활동 중인 김양모 원전특별위원장이 지난 3일 영광군청 주민복지실을 방문, 원전 합동대책위와 조사단 활동으로 받은 수당 전액인 353만원을 관내 어려운 청소년과 이웃을 위해 써달라며 기부했다.제6대 영광군 군의회 전반기 부의장을 지내고, 원자력발전대책특별위원회 위원장인 김양모 의원은 지난 2012년 11월 한빛원자력 5,6호기 일명 짝퉁 부품문제가 제기되면서 구성된 영광원전 민관 합동대책위와 민관합동 조사단에 참여했다.김 의원은 원전의 안전성 문제를 검증하기 위해 객관적인 국제전문기관 검증용역을 통해 원자력 결함을 밝혀내 검증부분의 대표적 롤 모델이 되었으며, 홍농~법성간 4차선 대피로 건설 등 우리군 숙원사업 해결에도 큰 역할 하기도 했다.국가사무를 수행하면서 받은 수당으로 인해 일부에서 비난을 받기도 했으나, 뜻 깊은 곳에 쓰기 위해 모아 두었다는 김양모 원전특별위원장은 “합동대책위와 조사단 활동을 통해 원전문제를 일부 해결하고 지역 숙원사업을 해결한 성과도 있었으나, 수당을 수령한 문제로 일부 주민의 걱정 어린 시선도 있었다”며 “그러나 몇 년전 백혈병으로 의료비가 부족했던 군민에게 공동모금회를 통해 기부했던 사례도 있어 어려운 군민에게는 작은 성의라도 큰 의미가 있으리라 생각되어, 수당을 개인적으로 사용하기 보다는 힘들게 공부하는 청소년들과 소외계층의 의료비 등으로 사용되길 바란다”며 수당 전액을 쾌척했다.한편 김양모 의원은 혈액암을 앓는 군민의 돕기 위해 사회복지공동모금회를 통해 지정 기탁하는 등 기부생활을 실천하고 있다.영광군은 기탁된 금액을 ‘희망 2014 나눔 캠페인’ 기부금으로 공동모금회에 지정 기탁해 우리군 청소년 및 소외계층에게 지원토록 조치할 계획이다.김재길 기자 <ⓒ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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