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수근(왼쪽), 탁재훈
[아시아경제 온라인이슈팀]검찰이 불법 도박 혐의로 불구속 기소된 이수근(38), 탁재훈(45)씨 등 유명 연예인들이 수사 관련 청탁을 위해 룸살롱에서 경찰관을 접대한 정황을 포착하고 수사중인 것으로 알려졌다.3일 서울신문에 따르면 서울중앙지검 강력부(부장 윤재필)는 이수근, 탁재훈씨 등 유명 연예인들이 2009년 가을쯤 서울 강남의 한 룸살롱에서 경찰관 A씨를 접대하며 2000만~3000만원을 건넨 정황을 포착했다. 이씨 등은 경찰이 도박 등 연예인 비리 수사와 관련해 수사망을 좁혀오자 수사 무마 또는 수사 정보 유출 등의 청탁과 함께 금품을 건넨 것으로 알려졌다. 금품을 건네받은 A씨는 당시 서울지방경찰청 소속이었으며 현재 서울 지역의 한 경찰서에 근무하고 있다. 검찰은 이들 연예인이 각각 일정 금액씩 갹출한 돈을 A씨에게 건넨 것으로 보고 있다. 특히 검찰 수사선상에 '강남 룸살롱 접대' 의혹이 올라있어 수사 과정에서 유흥업소 여직원과의 성매매 여부가 밝혀질 경우 파장은 더욱 클 것으로 예상된다. 검찰은 사실 관계를 면밀히 파악한 뒤 관련자들을 소환할 방침이다. 검찰은 앞서 지난달 14일 이수근, 탁재훈, 양세형, 공기탁, HOT 출신 토니안(본명 안승호), 신화 출신 앤디(이선호), 붐(이민호) 등 연예인들을 상습적으로 맞대기 도박을 하거나 불법 스포츠토토 도박을 한 혐의로 기소했다.온라인이슈팀 <ⓒ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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