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정연설에서 내년 군정방향 제시”[아시아경제 곽경택 기자]박병종 고흥군수가 2일 제220회 고흥군의회 제2차 정례회에서 시정연설을 통하여 내년도 군정방향을 제시했다.박병종 군수는 시정연설에서 “지금까지 어려운 경제여건과 수많은 변화 속에서도 ‘꿈을 현실로! 하이 고흥, 해피고흥’이라는 슬로건 아래, 고흥발전과 군민행복을 위해 쉼 없이 달려왔다”면서 “연초 나로호의 성공발사와 고흥 나들목 개통으로 하늘과 땅의 성공 기운이 금년 한 해를 풍성하고 알찬 ‘수확의 해’로 만들었다”고 자평했다.또한, 박병종 군수는 이날 ▲기업유치를 통한 지역경제 활성화 ▲우주항공산업의 확실한 비교우위 선점 ▲농림수산식품산업 비전 5000 조기 목표 달성 ▲관광 인프라 확충과 다양한 콘텐츠 개발 ▲선택과 집중을 통한 지역정주기반 확충 ▲수요자 중심의 맞춤형 복지서비스 강화 ▲참고흥 새마을정신실천운동 4대 과제 실행력 제고 등 내년도 7대 군정목표를 밝혔다.박 군수는 “고흥 청정식품단지는 ‘통합 홍보·전시관’을 운영하는 등 분양 마무리에 중점을 두고, 고흥 도양일반산업단지와 고흥 동강특화 농공단지는 실수요 기업 유치에 심혈을 기울이는 한편, 우주해양리조트 특구 조성은 공공부분 선 개발로 민간투자 여건을 점진적으로 개선해 나가겠다”고 말했다.또한 우주항공분야에서는 “국가비행종합시험센터, 고흥 우주랜드, 나로 우주센터 확장 등 6개 사업은 연차별 계획에 따라 차질 없이 추진하고 고흥 과학로켓센터는 국가계획 및 재정계획에 적극 반영하겠다”고 밝혔다.더불어, “고흥 덤벙 분청문화관 건립 및 공원 조성은 문화특구 지정과 함께 사업 발주 등 본격적인 사업에 돌입하고, 마복산 목재 문화 체험장 및 자생식물원 조성, 거금 해양레저 친수공간 조성, 고흥지구 관광지 조성, 다도해 명품 해수욕장 조성 등 관광자원 개발에도 집중 투자하겠다”고 설명했다.또, “추진 중인 국책사업은 중앙부처에 적극 건의해 나가고, 고흥읍 소도읍 육성과 도양읍?도화면?동강면 소재지 정비를 비롯하여 포두 해창권역·도덕 오마권역·영남 금사권역 종합정비를 통해 지역개발과 주민들의 삶의 질 향상에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해피고흥 이동봉사단과 기지개 봉사단 운영, 이동 빨래방 운영 등 찾아가는 복지서비스를 적극 실천해 나가고, 한국사 경시대회, 영어 경시대회, 중·고생 주요과목 아카데미 운영, 교육발전기금 조성 등 교육환경 개선을 위한 모든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강조했다.이밖에도, “군정의 최우선 과제인 농림어가 소득향상과 군민 의식함양을 위해 농림수산식품산업 비전5000 프로젝트와 참고흥 새마을정신 실천운동은 반드시 실현하겠다”고 역설했다.한편, 내년도 총 예산규모는 금년대비 4.5% 증가한 4,344억원(일반회계 4,235, 특별회계 109)이며, 투자유치와 문화?관광 등에 269억원, 지역인프라 확충 등에 581억원, 농수축산업 경쟁력 향상 등에 1,183억원, 사회복지 향상 등에 875억원, 환경개선 및 보건증진 등에 503억원 등을 편성했다.특히, 예산편성권 일부를 지역주민들에게 돌려주는 ‘주민참여 예산제’를 본격 도입하여 군 재정의 투명성과 공정성을 확보하기 위해 노력했으며, 추진 중인 계속사업 마무리와 재정투자의 시너지 효과를 극대화하는데 중점을 두고 편성했다고 말했다.마지막으로 박 군수는 “그동안의 성공 노하우와 열정이라면, 그 어떠한 난관도 헤쳐 나갈 수 있다”면서 “고흥인의 모든 에너지를 한데모아 ‘지역발전의 성장판’을 활짝 열어가겠다”고 각오를 다졌다.곽경택 기자 ggt1359@ <ⓒ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전국팀 노해섭 ⓒ 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
무단전재, 복사, 배포 등을 금지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