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온라인이슈팀] '일가족 3명을 살해'한 이모(33)씨가 교통사고로 사망했다. 경향신문은 2일 충남 금산경찰서를 인용해 '1일 금산군 제원면의 한 펜션에서 충북 청주에 사는 한 여성과 그의 두 아들이 숨져 있는 것을 발견했다'고 보도했다. 경찰은 "펜션에서 발견된 여성과 두 아이의 시신에서 흉기에 찔린 흔적을 발견했다"고 전했다. 이어 "이들이 투숙한 펜션에 '1억5000만원의 빚을 감당하기가 너무 어렵다'는 내용의 유서와 타다 만 번개탄이 함께 발견됐다"고 덧붙였다. 한편 이들을 살해하고 유서를 쓴 것으로 추정되는 이씨는 1일 금산군 제원면 천내리 제원대교 인근 도로에서 마주 오던 박모(39)씨의 차량을 들이 받아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숨졌다. 박씨 일가족 4명은 중경상을 입어 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경찰 관계자는 "이씨가 범행을 저지르고 달아난 뒤 사고를 낸 것으로 보인다"면서 "정확한 경위와 사인은 부검과 추가 조사를 통해 확인할 예정이다"라고 말했다.일가족 3명을 살해하고 달아나다 숨진 남성의 소식을 접한 네티즌들은 "일가족 3명 살해, 힘들어서 선택한 길이지만 상대방 차량 일가족은 무슨 죄냐", "일가족 3명 살해, 정말 의지력이 약해서 조금만 어려움이 닥쳐도 욱하는 사람이 많다", "일가족 3명 살해, 아이들이 불쌍하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온라인이슈팀 <ⓒ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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