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변호인' 양우석 감독 '주인공 송우석, 송강호 성 + 내 이름'

[아시아경제 유수경 기자]양우석 감독이 '변호인' 주인공 송우석의 이름 탄생 배경에 대해 설명했다.양우석 감독은 29일 오후 서울 성동구 행당동 왕십리 CGV에서 열린 영화 '변호인'(감독 양우석) 언론시사회에 참석해 "송우석이라는 이름을 지은 것은 모티프를 준 인물을 생각하지 않길 바래서였다"고 말했다.이날 양우석 감독은 "송우석은 송강호의 성과 내 이름을 붙인 것이 맞다"며 "영화를 보고 모티프를 준 인물(노무현 전 대통령)을 생각하기보다는 영화로서 봐주길 바랬다"고 털어놨다.그는 이어 "사실 진우라는 캐릭터를 변호하는 게 주 내용이긴 하지만 변하지 않는 상식을 변호했다고 생각한다"며 "만약 내가 그 시대, 그 사건에 임했으면 어땠을까. 전력으로 온몸을 던질 수 있을까. 그런 각오 차원에서 지은 이름이다"라고 덧붙였다.양우석 감독은 또 "12월 19일이 개봉일로 정해진 것은 우연이었다"며 "그날이 목요일이라서 그렇게 정해졌다. 배급사가 개봉일을 결정하던 차에 정말 우연에 우연이 겹쳐서 만들어진 거 같다"고 개봉일이 정해진 배경에 대해서도 밝혔다.'변호인'은 1980년대 초 부산을 배경으로 돈 없고, 빽 없고, 가방끈도 짧은 세무 변호사 송우석(송강호 분)의 인생을 송두리째 바꾼 다섯 번의 공판과 이를 둘러싼 사람들의 이야기를 그린 영화다. 송강호를 비롯해 김영애 오달수 곽도원 임시완이 열연을 펼쳤다. 개봉은 내달 19일.유수경 기자 uu84@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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