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수지는 7.89조엔 흑자…소득수지 18.95조엔 흑자가 일등공신
[아시아경제 박희준 기자] 일본은 내년에도 높은 수준의 무역수지 적자를 내 4년 연속으로 적자를 기록할 것으로 보이지만 적자폭은 3년 만에 조금 줄어들 것이라는 일본 무역업계의 전망이 나왔다.일본 상사의 업계 단체인 일본무역위원회(이하 무역위)는 28일 2014년도 수출에서 수입을 뺀 무역수지가 10조3890억엔이라는 높은 수준의 적자가 되겠지만 수출 회복으로 3년 만에 소폭 적자 폭이 축소할 전망이라고 발표했다. 올해 적자는 11조9070억엔으로 사상 최대 적자를 갈아치울 것으로 전망했다.무역위는 세계 경기의 완만한 회복을 배경으로 북미지역 자동차, 아시아 지역의 일반 기계와 전기 기기 등이 호조를 보이면서 2014년도 수출총액은 전년 대비 4.1 % 증가한 약 70조엔으로 늘어날 것으로 내다봤다.무역위는 또 원자력 발전소의 장기 가동중단과 엔화 약세로 화력 발전용 액화천연가스(LNG) 등 수입총액은 1.8 % 증가한 약 79조엔으로 늘어나면서 4년 연속으로 무역적자를 낼 것으로 위원회는 예상했다.또 무역수지에다 해외의 물건이나 서비스 등의 거래 상황을 나타내는 서비스수지와 소득수지를 모두 합친 경상수지는 7조5820억엔 흑자로 2년 연속 흑자폭이 확대될 것으로 무역위는 전망했다.특히 아시아를 중심으로 기업의 해외진출을 가속화하는 가운데 엔저 효과로 해외 자회사에서 일본 본국으로 보내는 배당금이 늘면서 소득수지 흑자가 18조9500억엔으로 확대하는 것이 주된 원인으로 꼽혔다.박희준 기자 jacklondon@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국제부 박희준 기자 jacklondon@asiae.co.krⓒ 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
무단전재, 복사, 배포 등을 금지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