급성심근경색증이 가장 많이 발생하는 계절은?

[아시아경제 고형광 기자] 기온이 떨어지는 겨울철엔 고혈압, 뇌출혈 등 혈관질환의 발병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28일 한화생명이 2011년부터 올해 10월까지 지급한 보험사고 200만여 건을 분석한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혈관질환인 고혈압 보험금은 전체의 30.1%가 겨울에 지급됐다. 날씨가 따뜻한 봄(25.5%)과 여름엔 발생 빈도가 낮았다. 뇌출혈 또한 겨울(26.8%)에 가장 많이 발생했다.팔, 다리 등 말초혈관에서 발생하는 말초혈관질환도 겨울철 다발질환으로 조사됐다. 겨울에 가장 많은 37.4%가 발생했고, 여름(19.1%)과 가을(19.7%)에는 유사한 발생 빈도를 보였다.최근 3개년간 가장 많이 발생한 질병은 치질, 치핵 등 항문질환이었다. 특히 겨울철에 31.0%로 가장 많이 발생했다. 기온이 떨어지면서 피부와 근육이 수축돼 혈액순환에 장애가 발생하기 때문이라고 한화생명은 설명했다.겨울에 많이 발생할 것 같은 급성심근경색증, 협심증과 같은 심혈관계 질환은 환절기인 봄에 많이 발생하는 것으로 나타났다.급성심근경색증과 협심증은 봄에 각각 27.0%, 26.3%가 발병, 다른 계절에 비해 발생 빈도가 높았다. 폐렴은 가을에 보험금지급이 가장 많았다. 고형광 기자 kohk0101@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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