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동물성항생물질 축산물' 뚝…전년比 50%↓

[수원=이영규 기자]인체에 축적될 경우 내항성을 유발하는 등 부작용을 초래할 수 있는 '동물성 항생물질 축산물'이 경기도에서 크게 줄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28일 도에 따르면 올들어 10월말 기준 경기북부지역 내 동물성 항생물질 검사에서 도축장 지육 2만7217건 중 21건에서 위반사항이 발견됐다. 이는 ▲2010년 44건 ▲2011년 35건 ▲2012년 46건에 비해 대폭 감소한 수치다. 축산업자들은 항생제를 먹인 축산물의 경우 일정기간(3주)이 경과한 뒤 출하해야 한다.  경기도북부축산위생연구소는 동물성 항생물질 축산물이 유통되지 않도록 축산물 유통의 시발점인 도축장에서 축산물을 출하하는 전 농가를 대상으로 매일 잔류물질검사를 실시하고 있다. 특히 전국 최초로 도축장 내 검사 실험실을 설치하고 도축단계 원료축산물에 대한 잔류물질검사를 확대하고 있다. 또 법적 항생물질 허용 기준량을 50%이상 강화해 추진하는 G+ MEAT 사업 및 정확한 진단으로 적정 항생제 사용을 위한 현장 해체검사 결과를 농가에 제공하는 도축장 피드백 사업도 진행하고 있다. 허섭 축산위생연구소장은 "최근들어 동물성 항생물질 축산물이 크게 줄고 있다"며 "앞으로도 이 같은 성과를 토대로 경기북부지역의 동물성 항생물질 청정화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잔류물질 검사는 도 축산위생연구소 홈페이지(//gvs2.gg.go.kr/)나 전화(031~8008~6451)로 문의하면 된다.이영규 기자 fortune@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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