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차 대수 23대 규모....12월부터 운영 들어가
[아시아경제 박종일 기자]용산구(구청장 성장현)가 주차난이 심각한 보광동 일대에 공영주차장 조성을 완료, 본격 운영에 돌입한다. 보광동 123 일대 630㎡(190평) 넓이에 총 23대(일반승용차 21대, 경차 2대)를 주차할 수 있는 규모다. 보광동 일대는 등록 차량 수 대비 주차공급 비율이 2012년 기준 56.9%로 용산 지역 16개 행정동에서 가장 낮다. 또 주거 형태가 아파트가 아닌 단독· 다세대 등 저층 주거지역이 많아 주차난이 심각하여 민원이 다수 발행하고 있는 곳이다. 또 해당지역은 최근 몇 년간 급격한 지가 상승은 물론 위치 또한 한남재정비촉진지구에 포함돼 있어 주차장 조성에 난항을 겪고 있는 곳이다. 이런 어려움 속에서 구는 지난 3월부터 보광동 일대 공영주차장 건설을 위한 작업에 돌입했다.
보광동 주차장 건립 부지
3월에 주차장건설 계획수립과 공유재산심의를 완료하고 4월에는 투자심사 가결과 동시에 구의회로부터 공유재산관리계획을 승인받았다. 5월 말 토지매입 계약을 체결한데 이어 지난 9월부터 공사에 돌입했으며 최근 주차장 조성을 완료했다. 사업 예산은 약 38억 규모이며 구비 100%다. 29일 오후 2시에 준공식이 열린 후 12월1일부터 정상 운영한다. 준공식에는 성장현 용산구청장을 비롯해 주민 150여명이 참석할 예정이다. 이번 주차장 조성으로 인해 반경 300m 이내 주차장 공급 비율이 87.7%에서 89.7%로 2%가량 상승하는 효과가 있을 것으로 보인다. 성장현 용산구청장은 “신규 공영주차장 조성으로 주차로 인한 주민 불편이 조금이나마 해소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박종일 기자 dream@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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