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최대열 기자]디터 제체 메르세데스-벤츠 카그룹 총괄 회장은 27일 "한국에 연구개발(R&D) 인프라를 구축하고 트레이닝센터를 새로 짓겠다"고 말했다.이날 벤츠 S클래스 신형모델 출시를 맞아 한국을 찾은 제체 회장은 출시행사에 앞서 기자들과 만나 이 같은 한국 투자계획을 밝혔다. 그는 "'메르세데스-벤츠 R&D코리아 센터'를 신설해 텔레매틱스 분야에서 뛰어난 재능과 전문성을 보이는 한국인의 우수한 능력을 활용하겠다"이라며 "R&D 성과는 다양한 제품라인업을 통해 전 세계에 공유될 것"이라고 말했다.브리타 제에거 메르세데스-벤츠 코리아 대표는 "독일에 있는 R&D센터와 함께 하며 내년에 2~5명 정도의 인력으로 시작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1차적으로 한국시장에 대해 면밀히 파악하기 위한 R&D센터는 중국, 일본 등 인접국가에 있는 연구센터와 연계해 운영될 예정이다.고객 서비스 역량을 끌어올리기 위해 트레이닝센터를 새로 짓기로 했다는 계획도 공개했다. 제체 회장은 "승용ㆍ상용부문 영업사원과 서비스 기술자 2100명 이상을 교육할 수 있는 공간"이라며 "교육공간이 3배로 늘고 320명을 동시에 수용할 수 있게 된다"고 말했다.이와 함께 내년 6월 완공을 목표로 건설중인 부품물류센터를 통해 기존에 비해 부품조달을 한층 빨리 할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벤츠 코리아가 520억원을 투자한 이곳은 기존에 비해 공간이 2배로 늘어 3만5000여개 부품을 다룰 예정이다.이밖에 메르세데스-벤츠 코리아를 비롯해 다임러트럭 코리아, 메르세데스-벤츠 코리아 파이낸셜서비스 코리아, 딜러사가 함께 하는 사회공헌기금을 조성해 사회공헌 활동을 위한 기금을 모으겠다는 뜻을 밝혔다.최대열 기자 dychoi@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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