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백종민 기자] 이창용 전 금융위원회 부위원장이 국제통화기금(IMF)의 차기 아시아태평양 담당 국장에 임명됐다.IMF는 26일(현지시간) 성명을 통해 "이창용씨가 은퇴 의사를 밝힌 아누프 싱 국장의 뒤를 이어 내년 2월10일부터 근무할 것"이라고 밝혔다.크리스틴 라가르드 총재는 성명에서 "이씨는 공공 및 민간 분야의 풍부한 경험과 함께 금융시장에 대한 깊은 이해를 갖고 있다"면서 "아시아가 전 세계 경제에서 가장 역동적인 지역인 만큼 이씨와 함께 일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충남 논산 출신의 이 차기 국장은 서울대 경제학과를 졸업하고 미국 하버드대에서 경제학 박사를 받은 뒤 서울대 교수를 거쳐 제17대 대통령직인수위원회에 참여한 뒤 이명박 정부에서 금융위원회 부위원장을 맡았다.이어 2009년 대통령직속 주요 20개국(G20) 정상회의 준비위원회 기획조정단장(차관급)으로 활동한 뒤 2011년부터 ADB 수석이코노미스트로 근무하고 있다.백종민 기자 cinqange@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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