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남대 영어연극제 ‘베니스의 여상인’ 성황

"20여명의 학생들, 김 강 교수의 지도로 두 차례 공연"[아시아경제 노해섭 기자]호남대학교 영어영문학과(학과장 최병현)가 주관하는 제28회 영어연극 ‘베니스의 여상인’이 11월 26일 광산캠퍼스 국제회의실에서 두 차례 공연됐다.김 강 교수가 구성한 학생극단 ‘광주셰익스피어컴퍼니’(GSC)에 의해 마련된 이번 공연은 셰익스피어시리즈 4번째 작품으로 김준현(3년), 이준남(1년) 씨가 기획과 연출, 김강 교수가 극본 및 지도를 맡아, 원작을 현대적이며 도시적으로 각색했다. 이 작품은 원작의 유태인 대출업자 샤일록을 샤일로카라는 여자상인으로 등장시켜 ‘베니스의 여자상인 샤일로카의 사랑과 복수에 대한 소극’을 문정아(3년), 이만진(2년), 기수진(1년), 김영준(1년), 남아라(3년), 이준남(1년), 서수진(2년) 등 13명의 재학생들이 직접 연기와 노래를, 김도현(3년), 윤영찬(1년) 등 6명의 재학생들은 스텝으로 참여해 관객들에게 선보였다.올해로 28회를 맞이하는 영문학과의 영어극 공연은 지역에서 가장 오랜 전통으로 그 실력을 인정받고 있다. 1999년부터 영어극을 지도해온 김 교수는 아시아셰익스피어연구 권위자로서 최근 ‘광주 셰익스피어 컴퍼니’를 설립했다.그동안 셰익스피어를 현대적으로 해석, 공연함으로써 지역 대중문화보급과 함께 셰익스피어 전문극단으로서의 면모를 쌓아가고 있다.또한 영어영문학과는 연극을 마치고 예비신입생 20여명을 대상으로 ‘2013 영문학과 설명회 및 영미문화 체험행사’를 실시해 Mathieu, Michael 원어민 교수의 강의를 통해 영어 사용에 대한 전반적인 이해를 높였으며, 선배와의 만남을 통해 영어영문학과의 진로와 질의응답의 시간을 가졌다.이밖에도 오후 4시부터는 ‘2013 영미 문화 학술제’가 열려 Pop song, Presentation, 영시 낭송 등 다양한 영어 문화체험 행사가 진행됐다. 이번 공연은 26일 오전 10시30분과 오후 1시30분 두 차례 무대에 올려져 관객들의 뜨거운 박수를 받았다. 노해섭 기자 nogary@<ⓒ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전국팀 노해섭 ⓒ 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
무단전재, 복사, 배포 등을 금지합니다.

오늘의 주요 뉴스

헤드라인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