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영민 위원장(법학전문대학원 교수, 왼쪽에서 두 번째)과 김은애 사무국장(연구처 특임교수, 왼쪽에서 세 번째).
[아시아경제 김지은 기자]이화여자대학교(총장 김선욱) 생명윤리위원회가 국내 대학 최초 생명의학연구윤리분야 국제인증을 획득했다. 이화여대에 따르면 생명윤리위원회는 지난 17~20일 인도네시아 발리에서 개최된 ‘제13회 아시아-태평양 윤리위원회 연합포럼(이하 FERCAP: Forum for Ethical Review Committees in the Asian and Western Pacific Region)’ 국제컨퍼런스 및 총회에서 'SIDCER-FERCAP' 국제인증을 받았다. FERCAP은 세계보건기구(WHO) 산하 단체였다 최근 독립한 SIDCER(Strategic Initiative for Developing Capacity in Ethical Review)에서 아시아-서태평양 지역에서의 연구 문화의 질을 향상시키고 연구에 대한 윤리 심의 시스템을 구축하기 위해 운영하는 비영리 국제단체이다. 이번 국제인증 획득을 통해 이화여대는 수행 중인 각종 연구가 윤리적으로 수행되는 동시에 국제적 수준에 부응하는 연구 심의가 진행되고 있음을 공인받게 됐다. 2006년 서울대병원과 서울아산병원을 시작으로 2013년 현재까지 인증을 받은 국내 28개 기관(병원 26곳, 비영리국제기구 1곳, 대학 1곳) 가운데 대학으로는 이화여대가 처음이다. 이화여대는 생명윤리 및 안전에 관한 법률에 따라 2007년 3월부터 생명윤리위원회를 교내 설치, 운영해왔다. 위원회는 장영민 위원장(법학전문대학원 교수)을 비롯한 29명의 위원으로 구성, 교수와 대학원생 등 연구자를 상대로 연구계획서의 윤리적·과학적 타당성을 심의한다. 또한 연구자가 연구 대상자로부터 적법한 절차에 따라 동의를 받았는지 여부와 연구 대상자의 안전에 관한 사항, 개인정보 보호 대책 등을 심의하며 연구의 진행과정과 결과를 조사·감독할 수 있다.김지은 기자 muse86i@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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