필리핀 태풍피해 지원 파병안 각의 통과(종합)

[아시아경제 양낙규 기자] 정부는 26일 정홍원 국무총리 주재로 국무회의를 열어 태풍 하이옌 피해를 본 필리핀의 재해 복구를 위한 국군부대 파견 동의안을 통과시켰다. 이번 필리핀 파병 부대의 임무는 피해지역의 재해 복구 및 인도적 지원활동으로, 규모는 540명 이내이고 파견 지역은 필리핀 남부 태풍 피해지역 일대다. 파견기간은 올해 12월부터 내년 12월31일까지이며 정부 결정에 따라 파견기간의 종료 이전에도 철수가 가능하다. 부대 지휘권은 한국군이 보유하며 우리 합동참모의장이 작전을 지휘한다. 국방부는 25일 파병을 위해 정부합동조사단을 현지로 파견했다.국방부는 이날 “정부합동조사단은 오는 30일까지 필리핀에 머물면서 태풍 하이옌 피해복구를 지원하기 위한 국군 의무·공병부대의 파병에 앞서 현장조사를 진행한다”며 이같이 밝혔다.합동참모본부의 배봉원(육군소장) 민군작전부장을 단장으로 국방부·외교부·합참·예하부대 관계자 등 17명으로 구성된 정부합동조사단은 필리핀 남부 피해지역과 마닐라 소재 필리핀 국방부 등을 방문할 예정이다. 특히 필리핀 구호에 참여하고 있는 각국이 구호작전의 정보공유와 작전협조를 위해 설치한 ‘다국적협조본부’를 방문, 예상되는 작전 간 애로나 협조사항을 점검할 계획이다. 국방부 관계자는 “정부합동조사단은 현지 상황을 토대로 어느 정도의 파견 병력이 필요한지 지원 소요를 판단한다” 며 “조사단의 실사 결과를 토대로 정부는 파병부대의 세부 인원 및 장비 편성, 관련 예산 등을 확정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양낙규 기자 if@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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