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 부총리 '내년, 회복 모멘텀 민간으로 확산되게 할 것'

[아시아경제 이윤재 기자] 현오석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내년에 우리 경제의 경기 회복 모멘텀이 민간으로 확산될 수 있도록 경제정책을 펼쳐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이를 위해 경기회복과 일자리 창출에 정부의 역량을 집중한다는 방침이다.25일 현 부총리는 서울 프레스센터에서 경제·인문사회계 연구기관장 조찬간담회를 열고 내년도 경제 정책 추진 방향에 대해 설명하면서 이같이 말했다. 현 부총리는 또 "올해 어렵게 살린 경기 회복의 불씨를 확산시키고 선진국의 문턱에서 후퇴하지 않고 전진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강조했다.현 부총리는 "올해 정부 중심으로 나타난 경기회복 모멘텀이 내년에는 민간부문으로 확산되고 본격화될 수 있도록 경기회복과 일자리 창출에 정책역량을 집중할 것"이라고 전했다. 또 경제회복의 온기가 민생 전반으로 확산되고 국민이 체감할 수 있도록 민생안정에 대한 노력도 키울 것이라고 설명했다.

▲현오석 부총리가 25일 서울 프레스클럽에서 열린 '경제·인문사회계 연구기관장'과 조찬간담회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이와 함께 대내외 리스크 요인에 대비해 구조 개혁과제에 선제적으로 대응해 우리 경제의 체질 개선을 이끌어 내고, 국정과제와 정책성과가 국민의 삶 속에서 가시화될 수 있도록 정책집행과 점검을 강화할 것이라고 덧붙였다.현 부총리는 또 최근의 경제 여건에 대해서 "정상 성장궤도로 턴어라운드 하느냐, 반짝 회복 후 다시 저성장의 늪에 빠지느냐 하는 분수령에 놓여있다"고 진단했다. 그는 "3분기 중에 전년 동기 대비 3%대 성장세를 회복하고 민간 부문의 회복 모멘텀도 점차 강화되고 있지만 미국의 양적완화 축소, 환율 변동성 확대, 취약업종 자금조달 애로 등 대내외 리스크 요인이 상존해 안심할 수 없다"고 말했다.현 부총리는 "우리 경제가 선진경제로 확고하게 자리매김할 수 있느냐 하는 중요한 갈림길에 있다"면서 "경제전반의 생산성 개선이 지지부진한 가운데 우리 경제를 이끌어가야 할 서비스산업 육성의 성과도 가시화되지 못하고 있어 성장잠재력 확충 노력을 강화할 필요가 있다"고 전했다.세종=이윤재 기자 gal-run@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정치경제부 이윤재 기자 gal-run@asiae.co.krⓒ 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
무단전재, 복사, 배포 등을 금지합니다.

오늘의 주요 뉴스

헤드라인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