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진희정 기자] 군 장성 출신 새누리당 의원들이 정의구현사제단이 북한의 연평도 포격과 천안함 폭침을 옹호하는 발언을 한 것에 대해 강하게 규탄했다. 24일 여의도 당사에서 장성 출신 황진하, 한기호 의원은 기자회견을 통해 "연평도 포격 사건은 분명한 북한의 침략행위이며 용서할 수 없는 반인륜의 범죄행위"라고 밝혔다. 이들은 "정의구현사제단 박창신 신부는 북한 연평도 포격 3주기 하루 전날 '북한의 연평도 포격은 정당하며, 천안함 사건이 북한 소행이라는 건 믿을 수 없다'는 망언을 했다"며 "경악과 분노를 금할 수 없다"고 밝혔다. 이와 함께 "북한 정권의 폭정과 도발행위까지 무작정 옹호해 우리 사회를 갈등과 분열로 몰고 가는 행태는 종교인의 본분을 한참 벗어나는 일"이라며 "사제 신분을 악용해 대한민국의 안보를 흔드는 것은 누구를 도우려고 하는지 의심을 할 수밖에 없다"고 지적했다. 또 "정의구현사제단은 국민 앞에 사죄하고 대다수의 올바른 천주교 사제와 신자들을 선동하는 행위를 중단해야 한다"고 요구했다. 이날 성명에는 기자회견에 참석한 이들 외에도 정수성, 김종태, 김성찬, 송영근 의원 등도 함께 했다. 진희정 기자 hj_jin@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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