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이금준 기자]그룹 유리상자가 감성 넘치는 무대로 시청자들의 심장을 울렸다.유리상자는 23일 오후 방송한 KBS2 '불후의 명곡-전설을 노래하다' 어니언스 편에 출연해 '작은 새'를 열창했다."포크계의 자존심을 걸고 우승에 도전하겠다"고 주먹을 불끈 쥐었던 유리상자는 그 의지 만큼이나 완벽한 무대로 듣는 이들을 먹먹하게 만들었다.이세준의 아름다운 미성과 박승화의 진한 음색, 그리고 국내 최고의 기타리스트로 꼽히는 함춘호의 연주가 더해지자 객석은 숨을 죽였다.유리상자의 노래가 끝이 나고 나서야 관객들을 참았던 감탄을 토해냈다. 이들은 뜨거운 환호와 박수로 감동을 표현했다.어니언스 임창제 역시 유리상자의 '작은 새'에 극찬을 아끼지 않았다. 특히 박승화를 향해서는 "김정화와 눈빛이 꼭 닮아 깜짝 놀랐다. 저런 눈빛이라면 이 노래를 소화할 수 있겠다는 생각이 들었다"고 감탄했다.정인 역시 "두 분의 하모니가 만들어지는 것을 들으니 정말 클래스가 다르다는 것을 느꼈다"고 혀를 내둘렀다.명곡판정단의 평가도 다르지 않았다. 유리상자는 433표를 차지하며 V.O.S를 꺾고 최종 우승의 영광을 품에 안았다. 한편, 이날 '불후의 명곡-전설을 노래하다'에는 유리상자 외에도 이수영, V.O.S, 정인, 이해리, 빅스타 등이 출연해 경연을 펼쳤다.이금준 기자 music@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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