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마감]소프트뱅크·샤프 약진..닛케이 0.1% ↑

[아시아경제 박선미 기자]22일 일본 주식시장은 상승 마감했다.닛케이225지수가 전일 대비 0.1% 상승한 1만5381.72, 토픽스지수는 0.2% 오른 1248.57에 거래를 마쳤다.정보통신과 기술주가 각각 0.76%, 0.64% 상승하는 한편 기초소재(-0.19%)와 소비자서비스(-0.32%) 업종은 약세를 나타냈다. 종목 별로는 엔화 약세 수혜주들이 상승세가 두드러졌다. 수출 비중이 큰 혼다가 1.3% 상승했고 도요타도 0.96% 올랐다. 캐논과 니콘도 1%대 상승률을 나타냈다. 도쿄 외환시장에서 엔·달러 환율은 장중 한때 101.35엔까지 오르며 엔화 가치가 지난 7월 8일 이후 최저 수준으로 떨어졌다. 이번 일주일 사이에 엔화 가치는 달러 대비 1%나 하락했다.엔화 가치 하락은 구로다 하루히코(黑田東彦) 일본은행(BOJ) 총재의 발언 때문이다. 구로다 총재는 참의원 재정금융위원회에 출석해 장기 국채금리 상승을 방어하기 위해 모든 노력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구로다 총재는 또 지금의 엔화 가치가 과도하게 낮다고 생각하지 않는다고 밝혔다.구로다 총재는 일본이 인플레이션 목표치 2%를 달성할 때까지 기존의 통화완화 정책을 계속 유지해야 한다는 입장이다. 미국 대형 헤지펀드 아팔루사 매니지먼트의 데이비드 테퍼 회장은 "엔화 가치가 떨어지면 (수출 비중이 큰) 일본 기업들의 실적이 좋아지고 주식시장도 상승 여력이 강해진다"고 말했다.이밖에 행동주의 투자자 대니얼 러브가 운영하는 헤지펀드 서드포인트가 소프트뱅크에 약 1000억엔(1조534억원) 투자했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소프트뱅크 주가는 2.26% 올랐다. 스마트폰용 LCD 패널 생산에 박차를 가하겠다고 밝힌 샤프는 주가가 8.4% 올랐다. 박선미 기자 psm82@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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