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K, 기업이 뛴다]현대하이스코

11개 현지 서비스센터, 세계 시장 교두보 확보

현대하이스코 인도법인

[아시아경제 김승미 기자]현대하이스코는 현대ㆍ기아차의 글로벌 전략에 발맞춰 세계 주요 거점 지역에 해외스틸서비스센터를 운영하고 있다. 이들 센터들은 일차적으로 현대ㆍ기아차의 세계 시장 진출에 충실한 조력자 역할을 하는 동시에 향후 현대하이스코의 글로벌 철강 시장 진출에 교두보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 해외 네트워크 역량을 강화하기 위해 현대하이스코는 올해 중국 소주법인과 터키법인을 잇따라 열었다. 올해 4월부터 가동한 소주 법인은 연산 15만톤 규모의 자동차 및 가전용 강판 가공 능력을 갖췄다. 터키법인은 지난 6월부터 연간 20만대 규모의 자동차용 강판을 생산해 현대차 터키공장(HAOS)에 공급하고 있다. 현대하이스코는 미국 앨라배마, 중국 베이징, 인도, 체코, 슬로바키아, 러시아, 브라질 법인 등 총 11개에 달하는 해외스틸서비스센터를 통해 총 384만대분의 자동차용 강판 가공능력을 확보하고 있다.현대하이스코 관계자는 "현대ㆍ기아차의 해외 생산량이 증가추세에 있는 만큼 해외 철강재의 가공ㆍ유통물량도 동반증가하고 있다"고 말했다. 실제로 현대하이스코의 올해 1~9월 해외법인 매출액은 연결기준 1조859억원으로 전년대비 11.8%의 성장세를 보였다.현대하이스코는 해외스틸서비스센터 이외에도 창립 이후 지속적으로 영위해온 강관사업은 물론 미래 자동차 경쟁력의 핵심인 차량경량화사업에 역량을 집중한다는 계획이다.이를 위해 신성장 동력인 경량화 제품 개발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현대하이스코는 다양한 공법으로 자동차 경량화 사업의 선두기업으로 입지를 다지고 있다. TWB공법, 하이드로포밍, 핫스탬핑 등이 다양한 경량화 공법의 대표격이다.경량화 부문의 기술력은 다른 제품군에서도 응용돼 신제품 개발로도 이어지고 있다. 하이드로포밍 공법을 활용해 기존 내부식강관의 대체품으로 개발된 에코라이닝 스테인리스 강관이 바로 그 예다. 에코라이닝 스테인리스 강관은 기존 스테인리스관 대비 20~40%의 원가절감 효과를 거둘 수 있다. 김승미 기자 askme@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산업부 김승미 기자 askme@asiae.co.krⓒ 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
무단전재, 복사, 배포 등을 금지합니다.

오늘의 주요 뉴스

헤드라인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