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2년 기준 평균 2156만엔...5년 전 조사에 비해 335만엔↓
[아시아경제 박희준 기자]35년 근속 일본 대졸자의 퇴직금이 5년 전에 비해 335만엔(한화 약 3529만원)이나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고 산케이뉴스가 21일 보도했다.일본의 후생노동성이 21일 발표한 ‘2013년 취업조건 조사’에 따르면, 2012년 기준으로 근속 35년 이상인 대졸 관리.사무.기술직의 퇴직일시금과 연금을 합친 퇴직수당은 2012년 말 기준으로 2156 만엔으로 이전 조사인 2008년 조사(2491만엔)에 비해 약 13.45%, 335만엔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조사는 후생노동성이 직원 30명 이상 인 기업 6144곳을 대상으로 벌였으며 4211회사로부터 답을 얻었다.근속 35년 이상 고졸 사원의 퇴직 급여도 1965만엔으로 5 년 전에 비해 273만엔 감소했다.이에 대해 후생노동성은 “중노년층의 월급이 감소하는 경향이 있으며 특히 중소기업에서 감소폭이 커지고 있다”고 분석했다.또한 퇴직급여제도가 없는 기업은 24.5 %로 조사됐다. 이는 일본 기업 4곳 중 한 곳 꼴로 퇴직금제도가 없다는 뜻이며 지난 조사(16.1 %) 때보다 크게 늘어난 것이다.특히 직원 300 미만의 중소기업에서 그 경향이 강하다.한편, 매년 조사하는 직원의 유급 휴가 취득률은 47.1 %로 2011년(49.3 %)보다 2.2% 포인트 감소했다.동일본 대지진의 영향으로 운수 및 음식 서비스업 등의 업무량이 일시 감소해 유급 취득율이 높아졌다고 산케이는 전했다. 최근 몇 년 간 유급휴과 취득률은 47% 전후다.유급 휴가 일수는 평균 8.6 일로 조사됐다.직원 1000 명 이상 대기업에서는 취득 비율이 54.6 %가 될 만큼 대기업 취득율이 높아지고 있다.박희준 기자 jacklondon@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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