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이윤재 기자] 지난해 다문화 혼인은 감소하고, 다문화 출생은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21일 통계청이 발표한 '2012년 다문화인구동태통계'에 따르면 지난해 다문화 혼인은 총 2만9224건으로 전년 대비 4.8% 감소한 것으로 집계됐다. 2011년 3만695건에 비해 1471건(4.8%) 줄어든 것이다. 전체 혼인 건수에서 다문화 혼인은 8.9%를 차지했다.유형별로 한국인 남자, 외국인 여자의 혼인건수가 감소했고, 외국인 남자, 한국인 여자의 혼인 건수는 증가했다.평균 혼인연령은 초혼의 경우 남자 36.0세, 여자 26.9세를 기록해 9.1세의 연령차를 보였다. 평균 재혼연령은 남자 47.4세, 여자 40.7세로 연령차는 6.7세였다.다문화 이혼은 1만3701건으로 전년대비 5.2% 줄어들었다. 평균 이혼연령은 남자 47.2세, 여자 37.5세로 남녀간에 10살 가까운 차이가 있었다. 이혼후는 다문화 부부의 평균 결혼 생활기간은 5.4년인 것으로 집계됐다. 전년보다 0.5년 늘어난 것이다.다문화 결혼과 이혼은 줄었지만 출생과 사망은 늘었다. 지난해 다문화 출생아는 모두 2만2908명으로 전년 대비 4.1%증가했다. 다문화 출생아의 아버지는 한국인(출생기준)이 82.9%로 많았고, 외국인은 14.5%를 차지했다. 귀한한 한국인은 2.6%에 그쳤다. 다문화 출생아의 어머니는 외국인이 73.6%를 차지했다. 다문화 부모의 출신국적은 한국이 82.9%로 가장 많았고, 중국(5.2%), 미국(3.7%)이 뒤를 이었다. 다문화 사망자는 1605명으로 전년 대비 3.1% 증가했다. 전체사망자 가운데에서는 0.6%를 차지했다.세종=이윤재 기자 gal-run@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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