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만원→8만5000원
[아시아경제 김유리 기자]삼성증권은 21일 LG전자에 대해 악재가 반영된 주가지만 단기적 모멘텀 역시 부족하다며 목표주가를 9만원에서 8만5000원으로 하향조정했다.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가전과 TV 실적에 따라 주가 변동성은 적을 것으로 보인다는 평가다. 당분간 핸드셋 부문의 비관론과 기대감이 교차하면서 주가는 연말연초 주가순자산비율(P/B) 0.9~1.0배인 6만5000원~7만원 수준에서 맴돌 것으로 봤다. 조성은 애널리스트는 "외부지표(블랙프라이데이 및 춘절 수요 등) 개선보다는 마케팅 비용이 감소하는 내년 1분기 전사 이익 개선, 핸드셋 점유율 지표 개선, 새로 선보일 G프로2(가칭) 판매량 등이 주가 상승의 촉매제가 될 수 있다"고 진단했다. 핸드셋 손익 개선은 분기 매출액 3조5000억원을 상회할 내년 하반기로 지연될 것이라는 예상이다. 내년 연결(LG이노텍 제외)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57조3000억원(+7%, 전년동기대비), 1조3400억원(+25%)으로 전망했다. 조 애널리스트는 "핸드셋 재활 프로그램은 전사 경쟁력에 대한 비관론을 자초했지만, 세트(가전·TV) 경쟁력은 실적으로 확인되고 있다"며 "핸드셋은 이번 하반기 부진을 보였지만 2010년을 바닥으로 우상향의 개선추세를 확실히 보여주고 있다"고 설명했다. 핸드셋 산업에서 LG전자에게 주어긴 기회와 이익 파이가 줄어들었다는 점은 아쉽지만, 핸드셋 산업에서 차지하는 LG전자의 매출 비중이 올해 기준 3.6%로 매우 적어 발전 가능성은 여전히 높다는 평가다. 김유리 기자 yr61@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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