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이영규 기자]경기도가 태풍 하이옌(Haiyan)으로 국가적 재난상황에 처한 필리핀에 긴급구호자금 20만 달러를 지원한다. 박수영 도 행정1부지사는 19일 김훈동 대한적십자사 경기지사장을 만나 긴급구호자금 증서를 전달했다. 도는 인도적 차원의 긴급지원을 현물로 할 경우 많은 시간이 걸린다는 점을 감안해 현금을 지원하기로 결정했다. 이번 지진피해를 입은 필리핀은 한국전쟁 당시 미국과 영국에 이어 3번째로 많은 지상군을 파견했던 대표적 우방국이다. 전쟁 이후에도 동남아국가 중 가장 긴밀한 관계를 유지해오고 있다. 도는 앞서 ▲2005년 인도네시아 지진해일 구호물품 지원에 2000만원 ▲같은 해 미국 루이지에나 허리케인 피해지역 위문금 20만 달러 ▲2009년 중국 쓰촨성 지진피해지역에 구호금 30만 달러 ▲2011년 터키 지진 및 태국홍수 재난지역에 각각 10만 달러를 지원했다.이영규 기자 fortune@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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