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정재우 기자] 하나대투증권은 18일 동부화재에 대해 만성적인 부담요인이던 그룹위험이 축소됐다면서 목표주가 6만800원,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했다.신승현 하나대투증권 연구원은 "동부그룹 3조원 규모의 고강도 구조조정 계획을 발표했다"며 "이는 재무구조개선에 대한 강력한 의지와 능력을 보여주며, 최근 불거진 STX 및 동양사태로 인한 금융환경에서의 과도한 유동성 우려를 전면 차단하겠다는 의지로 판단된다"고 밝혔다.그는 "전격적인 동부하이텍 매각결정이 이를 뒷받침한다"며 "시장 기대규모를 상회하는 금번 구조조정 계획은 우량하거나 유동성 확보가 용이한 계열사 및 자산들이 다수 포함돼 매각진행에 대한 우려가 낮다"고 분석했다.발표 내용처럼 모든 역량을 재무구조 개선에 집중한다면 내년 말까지 상당부문 마무리가 가능할 전망이다.신 연구원은 아울러 "동부화재의 지속 부담요소인 그룹위험에 대한 우려는 현저하게 감소될 것"이라면서 "감독당국 승인절차 및 현실적 제약 등에도 불구하고 끊임없이 불거지고 있는 우려요소의 근원에 직접적인 개선이 발생하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특히, 자구계획의 실현가능성이 향후 관심사가 되겠지만 유동성이 2조원만 마련되어도 그룹 부채비율이 200% 이하로 하락하게 돼 긍정적이라는 평가다.정재우 기자 jjw@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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