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박선미 기자]미국 최대 방위산업체인 록히드마틴이 미 정부의 국방비 감축 여파로 4000명을 감원하기로 결정했다.14일(현지시간) 월스트리트저널(WSJ)에 따르면 록히드마틴은 비용절감을 위해 오는 2015년 중반까지 펜실베이니아주 뉴타운, 오하이오주 애크런, 애리조나주 굿이어, 텍사스주 호라이즌시티 등에 있는 생산시설을 폐쇄하고 캘리포니아주 서니베일의 건물 4곳을 매각할 계획이라고 밝혔다.생산시설 폐쇄로 2000개의 일자리가 사라질 예정이지만 록히드마틴은 경영 효율성을 높이기 위해 이와 별개로 내년 말까지 정보시스템, 글로벌 솔루션, 미션시스템, 트레이닝 및 우주시스템 사업부문 등에서 2000명을 추가 감원하기로 결정했다.생산시설 통폐업과 감원은 미국 국방예산 감소에 따른 회사차원의 비용절감을 위한 것이다. 마릴린 휴슨 록히드마틴 최고경영자(CEO)는 이번 결정과 관련해 "정부 예산 감축과 복잡해지는 세계 안보의 환경에 대처하고, 고객들에게 더 나은 서비스를 하기 위한 대응 차원"이라고 배경을 설명했다. 록히드마티의 '허리띠 졸라매기'는 지난 2008년부터 지속되고 있다. 회사는 2008년 이후 현재까지 생산시설을 150만평방피트 가량 줄인 것은 물론이고 직원 수도 기존 14만6000명에서 현재 11만6000명 수준으로 줄였다.박선미 기자 psm82@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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