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탄이 가장 행복한 나라가 될 수 있는 조건은

충남발전연구원, 22일 충남 예산서 중국·OECD 등 국내·외 행복연구전문가들 참가 국제컨퍼런스

[아시아경제 이영철 기자] 세계에서 가장 행복한 나라 부탄은 어떻게 해서 행복해질 수 있었을까. 궁금증을 풀어줄 부탄의 행복전문가가 충남 예산에 온다.충남발전연구원(원장 강현수, 이하 충발연)은 한겨레경제연구소 등과 함께 오는 22일 오후 2시 충남 예산에 자리한 리솜스파캐슬에서 ‘2013 행복한 삶 : 경제적 가치를 넘어’란 주제로 국제컨퍼런스(회의)를 연다.지난해에 이어 두 번째인 이날 행사는 물질적 풍요로움이 도민 행복으로 이어지지 못한다는 문제를 풀기 위해 진정한 ‘행복 실현’을 위한 지역의 행복지표 개발과 정책방향을 마련한다는데 뜻이 있다.특히 올해 컨퍼런스에선 세계에서 행복지수가 가장 높은 부탄의 다쇼 카르마 우라(Dasho Karma Ura) 부탄연구센터장이 ‘부탄 국민총행복(GNH) 개념과 지표로 본 성장잠재력’을 발표한다. 다쇼 카르마 우라는 부탄왕국 왕족으로 국민총행복을 연구하는 종합연구소장을 맡고 있다. 부탄연구센터는 모든 국민을 대상으로 행복도 등을 조사하고 있다.또 ▲경제협력개발기구(OECD)의 코널 스미스(Conal Smith) 웰빙·생활조건부서장이 ‘주관적 웰빙 측정의 OECD 가이드라인과 활용방안’ ▲장지에(Zhang Jie) 중국 운남성사회과학원 부연구위원이 ‘운남성 사회복지정책 구현을 통해 본 행복 만들기’ ▲고승희 충발연 책임연구원이 ‘충남도민의 행복지표 측정과 정책 연계 방안’을 발표한다.이어 박진도 충남대 교수(전 충남발전연구원장) 진행으로 발표자와 참가자 등이 모두 참여하는 대담 및 자유토론 시간이 펼쳐진다.강현수 충발연 원장은 “지난해부터 계속되고 있는 행복국제컨퍼런스는 중앙정부에서도 눈여겨 볼 만큼 ‘국민행복’이란 핵심단어의 틀을 바꿀 것”이라며 “이번 행사에 많은 분들이 참석, 진정한 행복의 가치를 함께 고민할 수 있는 소중한 시간이 되길 바란다”고 기대했다.이영철 기자 panpanyz@<ⓒ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사회문화부 이영철 기자 ⓒ 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
무단전재, 복사, 배포 등을 금지합니다.

오늘의 주요 뉴스

헤드라인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