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DT캡스] 장하나, 선두 '우승 예약~'

2라운드서 1언더파 '1타 차 선두', 김하늘 공동 2위, 김세영 공동 31위

장하나가 ADT캡스챔피언십 둘째날 5번홀에서 퍼팅이 빗나가자 아쉬워하고 있다. 사진=KLPGA 제공.

[아시아경제 김현준 골프전문기자] 장하나(21ㆍKT)의 상승세가 이어지고 있다.9일 부산 아시아드골프장(파72ㆍ6596야드)에서 끝난 ADT캡스챔피언십(총상금 5억원) 2라운드에서 1언더파를 보태 1타 차 선두(3언더파 141타)다. 버디 4개와 보기 3개를 묶었다. 장하나에게는 상금랭킹 1위 김세영(20)이 공동 31위(4오버파 148타)에 그쳐 여유까지 생긴 상황이다.이 대회 우승상금 1억원이면 현재의 2700만원 차이를 순식간에 뒤집고 1위가 될 수 있다. 다승 선두(4승)에, 김효주(18)가 1위를 달리고 있는 대상 포인트 부문에서도 역전이 가능하다. 장하나 역시 "초반 3, 4번홀에서 연속 버디가 나오면서 욕심이 생겼다"고 오히려 아쉬워하면서 "오늘 밤에 비가 내린다면 내일은 그린이 부드러워져 더욱 공격적인 플레이를 할 수 있다"고 자신감을 보탰다.김세영은 반면 11번홀(파5) 이글에 버디 1개를 잡아냈지만 보기 3개와 9번홀(파5)에서는 트리플보기까지 얻어맞아 3타를 까먹어 제동이 걸렸다. 장하나와는 7타 차, 우승권에서는 다소 멀어진 상황이다. 선두권은 김하늘(25ㆍKT)이 대신 1타 차 공동 2위(2언더파 142타)로 치솟아 경계대상으로 떠올랐다. 17번홀(파4) 샷 이글이 동력이 됐고, 여기에 버디 3개(보기 1개)를 곁들였다.선두권은 박주영(23ㆍ호반건설)과 장수연(19), 박소연(21), 권지람(19) 등 루키들이 공동 2위 그룹에 대거 합류하며 최종일 치열한 우승 경쟁을 예고했다. 최나연(26ㆍSK텔레콤)은 이븐파로 제자리걸음을 걸어 공동 20위(2오버파 146타)에 그쳤다.부산=김현준 골프전문기자 golfkim@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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