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 MBC 뉴스 영상 캡처)
[아시아경제 온라인이슈팀] 요양원에서 팔순 치매노인이 폭행을 당한 사실이 드러나 충격을 주고 있다. 요양원 측은 이 같은 사실을 알고도 피해자 가족에게 이를 제때 알리지 않아 은폐 의혹까지 일고 있다. 5일 한 방송사 보도에 따르면 대구의 한 노인요양원에서 80대 치매노인이 요양보호사에서 폭행을 당해 팔이 찢어지고 온몸에 멍이 드는 사건이 발생했다. 공개된 패쇄회로(CC) TV 영상에는 치매환자 86세 문모씨가 요양보호사에게 끌려 다니며 폭행을 당하는 장면이 담겨있다. 요양보호사는 환자의 머리를 가격하고 밀치고 쓰러뜨리며 치매노인에게 폭력을 가했다. 피해 할머니의 아들은 "머리채가 잡혀서 머리카락 다 뽑혔다. 머리 한번 봐라. 개같이 맞고 피를 너무 흘려 힘이 빠져 죽겠다고 말씀 하셨다"라고 말하며 분노했다. 요양원 측은 피해 할머니를 7시간 넘게 방치하다 뒤늦게 병원으로 이송했지만 그 과정에서 아들에게 사실을 알리지 않은 채 은폐하려 했다는 의혹까지 받고 있다. 또 피해자 가족이 문제를 제기하고 나서야 가해자인 요양보호사를 해고했다. 피해 가족들의 신고를 받은 구청과 노인보호전문기관은 실사를 거쳐 노인 학대 과정을 조사 중이며 경찰 역시 수사에 착수했다. 요양원 치매노인 폭행 소식을 접한 네티즌들은 "요양원 치매노인 폭행, 노인을 폭행하다니 정말 미친 사람이다", "요양원 치매노인 폭행, 법에 따라 철저하게 처벌해야 한다", "요양원 치매노인 폭행, 어떻게 저런 일이 발생 할 수 있을까" 등의 반응을 보였다. 온라인이슈팀 <ⓒ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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