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박병희 기자]호주 중앙은행(RBA)이 기준금리를 3개월 연속 동결했다. RBA가 5일(현지시간) 기준금리를 사상 최저인 2.5%로 동결했다고 블룸버그 통신이 이날 보도했다. 지난 8월 2.75%에서 2.5%로 인하 결정을 내린 후 9월부터 3개월 연속 동결 결정을 내렸다. 최근 호주 경제가 좋아지고 있다는 분석이 나오고 있지만 RBA는 여전히 신중한 태도를 취한 것으로 풀이된다. 글렌 스티븐슨 RBA 총재는 물가 상승률은 RBA의 정책 목표에 부합하고 있는 반면 경제성장률은 다소 추세를 밑돌고 있다고 말했다. 커먼웰스 뱅크 오브 오스트레일리아의 다이아나 무시나 이코노미스트는 "호주 경제가 강해지고 있다는 분명한 조짐이 있다"면서도 "하지만 성장률 추세가 낮고 실업률도 상승 추세여서 RBA가 부양 기조를 유지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스티븐슨 총재는 호주달러 강세에 대해서도 여전한 우려를 나타냈다. 그는 호주달러 가치가 불편할 정도로 높다고 말했다. 박병희 기자 nut@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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