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김유리 기자]하나대투증권은 5일 레고켐바이오에 대해 항생제, 항응혈제를 기반으로 탄탄한 수익구조를 확보해 내년부터는 흑자전환이 가능할 것이라는 분석을 내놨다. 투자의견과 목표주가는 따로 제시하지 않았다.레고켐바이오는 연구개발전문 업체로 항암제, 항생제 등 성공 가능성이 높은 적응증 위주의 개발을 진행하고 있다. 이알음 애널리스트는 레고켐바이오에 대해 "전임상 단계에서의 빠른 기술이전을 통해 안정적으로 기술을 수익화시키는 전략을 가지고 있다"고 진단했다. 신약개발에 있어 후보발굴 기간을 단축하고 성공 가능성을 높일 수 있는 '레코케미스트리(LegoChemistry)'라고 불리는 고유 의약합성기술을 보유하고 있어 타사 연구개발 대비 높은 신약개발 효율성을 보이고 있다는 평가다.레고켐바이오는 항생제 파이프라인 3개, 항응혈제 파이프라인 2개를 비롯해 기타 항암제, 항염증제 파이프라인을 7종 이상 보유하고 있다. 그는 "탄탄한 전임상 데이터를 바탕으로 항생제는 '아스트라제네카(AstraZeneca)', 항암제는 '사노피 아벤티스(Sanofi Aventis)'에 기술 이전됐으며 기타 제품들은 국내외 제약사들에 판매된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기존 파이프라인을 기반으로 내년부터는 흑자전환이 가능할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기술 이전만을 바탕으로 탄탄한 수익구조를 가지는 국내 첫 바이오 회사가 될 것이라는 예상이다.또한 그 동안의 신약개발 경험을 바탕으로 자체 ADC(Antigen Drug Conjugate) 플랫폼 기술을 개발함에 따라 미국 특허 등록이 끝난 이후인 내년부터 순차적으로 기술이전이 기대됐다. 이 애널리스트는 "ADC 원천기술을 보유한 업체는 현재 크게는 2곳뿐으로 기술 장벽이 존재한다"며 "ADC기술 평균 계약금이 업프론트 800만달러, 마일스톤 3억달러 수준으로 파악됨에 따라 레고켐바이오도 향후 ADC를 통한 장기적 성장이 기대되는 상황"이라고 짚었다.김유리 기자 yr61@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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