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한길 '남은 정기 국회, 민생 살리기 선의의 경쟁 해보자'

[아시아경제 나주석 기자] 김한길 민주당 대표는 4일 여당을 향해 남은 정기국회 일정을 민생을 살리는 선의의 경쟁의 장으로 채워봐자는 제안을 했다.김 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민주당은 경제와 민생 살리기를 위한 의정활동에 매진할 것"이라며 "11∼12월 국회에서 여야가 민생을 살리는 선의의 경쟁을 제대로 해보자"고 새누리당에 제안했다.그는 "청와대와 여당은 입만 열면 경제와 민생을 말하지만, 정작 서민과 중산층이 직면한 민생문제에 제대로 된 답을 내놓은 적이 없다"고 비판했다. 김 대표는 "새누리당 집권 6년 동안 재벌·대기업의 세금을 깎아주고 자기들끼리 먹자판 잔치 벌인 4대강 사업에 이어 지키지 못할 민생복지공약을 남발했을 뿐 서민 중산층 위해 한 일이 무엇인가"라고 반문했다.그는 민생 살리기를 위한 국회를 강조하면서도 국가기관의 선거 개입 문제 역시 천착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김 대표는 "검찰 수사팀을 무력화한 뒤 사법부의 판단을 기다리자는 박근혜 대통령의 주장은 한마디로 그냥 다 덮고 가자는 주장과 다를 바 없다"며 "박 대통령 임기 중 재판이 끝난다는 보장도 없음을 국민은 알고 있다"고 지적했다. 나주석 기자 gonggam@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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