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배경환 기자] 산업통상자원부 산하 공공기관(공기업 포함) 기관장 40명 가운데 4명이 병역면제를 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보충역으로 병역을 마친 기관장도 많았으며 현역 입대 후 병장으로 만기 제대한 사람은 3분의 1을 넘는 수준에 불과했다. 3일 국회 산업통상자원위원회 소속 김한표 의원(새누리당)이 산업부로부터 제출받은 산하 공기업·준정부기관·기타 공공기관 기관장 병역사항 자료에 따르면 공석 중인 지역난방공사를 제외한 40개 기관장 중 15명(37.5%)이 병장으로 만기 전역했다. 이어 이병·일병으로 전역한 경우는 9명(22.5%)에 달했다. 이 가운데 보충역(카이스트 특례 보충역 포함)으로 명시한 사람은 4명이었다. 병 또는 상병으로 전역했다고 표시한 기관장도 3명 있었다. 장교로 전역한 기관장은 7명으로 파악됐다. 이 중 5명이 중위로 제대했다. 석사장교도 포함됐다. 하사관 전역은 1명 있었다. 질병·체중미달 등의 사유로 병역면제를 받은 기관장은 4명으로 10분의 1이었다. 또 기관장 40명 중 40%인 16명이 산업부 또는 옛 지식경제부, 산업자원부 출신인 것으로 파악됐다. 부처의 최종 관직은 차관부터 과장급까지 다양했다. 출신 지역은 서울·경기가 11명으로 가장 많았지만 영남도 10명을 차지했다. 특히 대구·경북 출신이 5명으로 많았다. 전남북은 4명으로 적었다. 출신 대학(학부기준) 중에는 서울대가 16명으로 가장 많았고 다음으로는 한양대 4명, 성균관대 3명, 연세·고려·경북·인하대 각 2명 등으로 다양했다. 대학 전공으로는 공학도(전기·화학공학·원자력공학 등) 출신이 9명으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했다. 배경환 기자 khbae@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건설부동산부 배경환 기자 khbae@asiae.co.krⓒ 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
무단전재, 복사, 배포 등을 금지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