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오주연 기자] 웨스틴조선호텔서울의 뷔페 레스토랑 가격이 1일부터 인상된다. 서울시내 특급호텔들이 매년 연말연시마다 뷔페가격을 올리고 있어 이번 조선호텔 가격 조정이 호텔업계 뷔페가격 인상의 신호탄이 될 것 전망이다.1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웨스틴조선호텔서울은 뷔페 레스토랑 아리아의 점심 뷔페 가격을 기존 8만7000원에서 8만9000원으로 올리고 저녁 뷔페가격은 9만5000원에서 9만8000원으로 3%가량 인상했다.이번 가격 인상은 최근 진행된 업장 리뉴얼에 따른 것이다. 조선호텔은 지난해 12월 저녁 뷔페가격을 8만8330원에서 7% 올렸고 2011년에는 11월에 가격 인상을 단행했다.플라자호텔의 뷔페 레스토랑 세븐스퀘어도 1일부터 저녁 뷔페가격을 8만5000원에서 9만원대로 5000원가량 올릴 계획이다. 플라자호텔 관계자는 "확정되지는 않았지만 5000원 내외 인상될 것"이라고 말했다. 매년 연초마다 가격을 조정하는 롯데호텔은 내년에도 1월께 인상할 가능성이 높다. 올 1월1일부터 뷔페 레스토랑 라세느 가격을 9만5600원에서 9만9200원으로 올린 롯데호텔이 이번에 가격 인상을 단행할 경우 1인당 뷔페가격이 10만원을 훌쩍 넘기게 된다. 롯데호텔 관계자는 "아직까지 내년도 가격인상 계획안이 나오지는 않았지만 가능성은 열어두고 있다"고 말했다.현재 특급호텔 중 뷔페값이 1인당 10만원에 달하는 곳은 신라호텔이다. 부가세 10%ㆍ봉사료 10%를 최종지불가격에 표시하면서부터 세금, 봉사료 포함 시 9만9800원인 가격을 10만원으로 표기해 판매하고 있다. 소비자편의를 위해 100원 단위는 절상했다는 게 호텔 측 설명이다.호텔업계 한 관계자는 "연말연시는 호텔 뷔페 업장 성수기이기 때문에 이 시기에 맞춰 가격을 올리는 경우가 많다"고 귀띔했다. 오주연 기자 moon170@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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