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3국감]전남 재정자립도 전국 최하위…영남과 2배 격차

[아시아경제 이초희 기자]전라남도의 재정자립도가 전국 최하위인 것으로 나타났다.국회 국토교통위원회 소속 민주당 박기춘 의원(경기 남양주시을)에 따르면 전라남도청의 올해 재정자립도는 16.3%로 전국 17개 광역 시ㆍ도 중 최하위 수준인 것으로 조사됐다. 심지어 전남의 함평, 강진, 곡성, 구례, 장흥, 해남, 신안군의 재정자립도는 10%이하로 나타났다. 전북의 재정자립도도 19.1%에 불과했다. 반면 영남권 재정자립도는 경남 34.4%, 경북 22.1%, 대구 46.5%, 부산 51.8% 등 영호남 간 재정자립도 격차가 두 배에 이르렀다. 호남권 재정자립도의 심각함을 알 수 있다는 방증이다. 재정자립도 20% 이하의 전남은 현재 전남도청과 산하 22개 시,군 총 채무가 1조 2000억원에 달했다. 특히 전남개발공사만 해도 2013년 10월 현재 채무액 6886억원으로 1년 이자만 234억원에 이른다. 박 의원은 "전남도 재정자립도가 16.3%인 상황을 고려할 때, 더 이상 재정 부담이 가중되지 않도록 사업의 적정성과 내실화를 기해야 할 것"이라고 촉구했다. 이초희 기자 cho77love@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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