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수초교 정문 앞 볼라드 등 정비

성동구, 부적합 볼라드 196개 정비(73개 철거, 123개 교체)

[아시아경제 박종일 기자] 성동구(구청장 고재득)는 쾌적하고 안전한 보행환경 조성을 위해 석재 등 규격과 재질이 도로시설 기준에 부적합하게 설치된 성수초등학교 정문 앞 볼라드 등 196개를 정비했다.볼라드는 보도상 차량 진입을 막기 위한 인공 시설물로 보도파손을 방지하고 보행자 안전을 위해 설치하는 말뚝을 말한다.교통약자의 이동편의 증진법이 지난 2009년4월 개정되기 전 보행자 안전을 위해 보도상 차량진입을 방지할 목적으로 비용이 저렴하고 시공하기 쉬운 석재와 철재 볼라드를 많이 설치했다. 하지만 당초 목적과 달리 보행자와 장애인들 통행에 오히려 지장을 초래하고 더구나 규격 등이 현행 규정에 맞지 않아 보행자를 배려하고 장애인 등 교통약자 편의를 증진시킬 수 있는 보행환경 조성을 위해 볼라드 정비 필요성이 증대돼 왔다.

볼라드 정비 후 모습

이에 따라 성동구는 쾌적하고 안전하게 보행자들이 보도를 통행할 수 있도록 볼라드를 보행자 입장에서 일제점검을 했다. 보도상 차량 진입이 어려운 지점이나 설치 간격이 관련 규정보다 좁게 설치돼 보행자 통행에 많은 불편을 초래하는 지점에 설치된 볼라드 73개를 철거했다. 또 보행자 통행이 많은 지역에 설치된 부적합 볼라드 123개를 관련규정에 적합한 탄성 볼라드로 교체하는 등 196개 부적합 볼라드를 정비했다. 특히 장애인 관련부서 협조를 얻어 장애인들이 많이 통행하는 보도를 파악, 볼라드를 정비한 결과 성동종합복지관 앞에 설치돼 있던 석재 볼라드 18개를 탄성볼라드로 교체했다. 성수초교 정문 앞 등 학교 주변에 있던 석재 볼라드도 대부분 정비해 학생들이 보도를 마음 놓고 다닐 수 있게 했다. 고재득 구청장은 “보행자 중심의 쾌적하고 안전한 보행환경 조성을 위해 2016년 마무리를 목표로 지속적으로 석재 등 부적합 볼라드를 정비하겠다”고 말했다.박종일 기자 dream@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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