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패행진' 다나카, 생애 두 번째 사와무라상

다나카 마사히로[사진=Getty Images/멀티비츠]

[아시아경제 이종길 기자]정규시즌 무패행진을 자랑한 다나카 마사히로(라쿠텐 골든이글스)가 생애 두 번째 사와무라상을 거머쥐었다.사와무라상 선정위원회는 28일 만장일치로 다나카의 수상을 결정했다. 정규시즌 종료 전부터 예견된 결과다. 사와무라상은 한 시즌 15승 이상, 탈삼진 150개 이상, 완투 10경기 이상, 평균자책점 2.50 이하, 200이닝 이상 투구, 25경기 이상 등판, 승률 60% 이상 등 7개 부문의 조건을 일부 충족해야 한다. 다나카는 완투(8번)를 제외한 모든 항목을 채웠다. 28경기에 선발 등판해 212이닝을 소화하며 24승 무패 평균자책점 1.27을 남겼다. 183개의 삼진을 솎아내며 라쿠텐을 사상 첫 퍼시픽리그 우승으로 이끌었다. 2011년에 이어 두 번째 기쁨을 맛본 다나카는 “사와무라상은 정말 소중하고 큰 상”이라며 “아직 팀이 일본시리즈를 치르고 있다. 이 상에 부끄럽지 않은 투구를 하고 싶다”고 소감을 밝혔다. 거듭된 호투의 비결로 그는 완급 조절을 꼽았다. “참을 때와 승부할 때의 호흡 조절을 잘 한 것 같다”고 말했다. 이어 “선발 로테이션을 한 번도 거르지 않아 좋은 성적이 따라온 것 같다”며 “밑바탕을 마련해준 팀원들에게 고맙다”고 밝혔다.이종길 기자 leemean@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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