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김은별 기자] 산업은행(이하 산은) 퇴직 임원들이 전관예우를 받아 너무 쉽게 재취업에 성공한다는 지적이 제기됐다.국회 정무위원회 강기정 민주당 의원이 29일 산은에서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2011년 이후 퇴직 임원 중 35명이 재취업에 성공했으며, 재취업 시기는 모두 퇴직 3개월 이내였다.특히 산은이 지분을 보유한 기업들로의 재취업 비율도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2010년에는 재취업한 퇴직 임원 13명 중 8명, 2011년에는 10명 중 9명, 2012년에는 14명 중 8명, 2013년 들어 7월까지 11명 중 4명이 산은이 지분을 보유한 기업으로 재취업했다.새누리당 유일호 의원은 2008∼2012년 퇴직한 산은의 1급 이상 퇴직자 143명 중 68명이 대출업체에 재취업했다고 전했다. 이학영 민주당 의원 역시 "이와같은 전관예우 재취업은 해당 기업과 산은과의 유착관계를 심화시킬 수 있다"고 지적했다. 김은별 기자 silverstar@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금융부 김은별 기자 silverstar@asiae.co.krⓒ 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
무단전재, 복사, 배포 등을 금지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