푸른수목원, 구로올레길 등 20개 1차 후보지 정해 31일까지 주민설문조사
[아시아경제 박종일 기자]구로구(구청장 이성)가 관광명소 활성화를 위해 ‘구로 九景(구경)’을 선정한다.구로구는 날이 다르게 발전하고 있는 구로의 모습을 널리 알리고 관광자원활성화로 지역경제도 살리기 위해 관광분야 육성에 나선다고 29일 밝혔다. 구로구는 이를 위해 이달 초 기존 문화체육과 내 문화예술팀을 문화예술관광팀으로 조직개편하고 관광분야 업무 비중을 높였다. 문화예술관광팀은 관광자원활성화를 위해 우선 구로(九老)라는 지역명을 딴 ‘구로 九景’을 주민 설문조사를 통해 선정하기로 했다. 구는 1차로 20개 후보지를 정했다. 후보지에는 서울시 첫 수목원인 항동 푸른수목원, 산림·하천·도심을 연결하는 총 길이 28.5km 명품구로올레길, 봄에는 벚꽃 가을에는 코스모스와 단풍 등 계절별로 아름다운 옷으로 갈아입는 안양천 산책로, 구로구 최대 규모의 전통시장인 남구로시장, 특화의료관광분야로 서울시가 선정한 고대구로병원, 주차장 조성사업을 펼치는 고척근린공원, 조선 제17대 선조임금의 7녀 정선옹주 묘역과 그 일대 궁동생태공원, 복합쇼핑몰·뮤지컬 전용극장 등을 갖춘 복합 문화공간 신도림 디큐브시티 백화점과 쉐라톤호텔, 구로의 변화를 상징하는 구로디지털밸리 등이 올랐다.
푸른수목원
구로구는 ‘구로 九景’이 결정되면 다양한 지원책을 마련해 관광객 유치에 나선다는 계획이다. ‘구로 九景’ 선정에 참여하고자 하는 주민은 이달 말까지 구로구 홈페이지 또는 동 주민센터에서 투표하면 된다. 구로구는 이외에도 구로구만의 특색을 살린 관광투어 ‘추억과 희망의 구로공단 여행’ 프로그램을 마련, 디지털단지 ‘문화의 거리’를 조성하는 등 관광자원 활성화에 노력하고 있다. 구로구 관계자는 “구로에 숨어 있는 관광자원이 많이 있다”며 “많은 이들이 공유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다”고 전했다.박종일 기자 dream@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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