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김지은 기자]지난 4년간 국립대병원의 진료비 확인 신청건 중 60%는 과다청구로 판정돼 국립대병원의 진료비 과다 청구가 심각한 것으로 나타났다.국회 교육문화체육관광위원회 소속 유기홍(민주당) 의원이 교육부로부터 제출받은 2010년부터 2013년까지의 ‘국립대병원 진료비 확인신청 및 환불현황’에 따르면, 지난 4년간 건강보험심사평가원에 진료비 확인 신청을 요청한 6965명의 환자들 중 절반이 넘는 4089명(58.7%)의 환자가 진료비 과다 청구 판정을 받았다. 이는 진료비 226억원 중 21억원의 진료비가 과다 청구된 것이다. 병원별로 살펴보면 진료비 확인신청은 서울대병원이 1304건(81억원)으로 가장 많았고 그 다음으로는 전북대병원은 1006건(21억원), 경북대병원 729건(18억원) 순으로 많았다.진료비 확인신청 건 중 환불을 집행한 건 수 비율은 경북대(칠곡)병원이 77.6%로 가장 높았고, 이어 충북대병원 75.6%, 경북대병원 72.2%, 전남대병원 72.2% 순이었다. 최대 환불액은 서울대병원에서 2억3200만원을 신청해 환불받은 5700만원이었다. 이에 대해 유 의원은 “많은 국민들이 진료비 과다청구로 인해 손해와 불편을 겪고 있다”며 “국정감사를 통해 근본적인 해결 방안을 요구하겠다”고 말했다. 김지은 기자 muse86i@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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