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김영식 기자]LG유플러스가 유·무선사업에서 모두 건실한 성과를 기록하며 올해 3분기에 영업이익 1492억원으로 흑자전환에 성공했다.LG유플러스는 28일 한국채택국제회계기준(K-IFRS) 기준 지난 3분기(7~9월) 영업이익이 전 분기 대비 3.0% 증가한 1492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흑자전환했다고 공시했다. 매출은 영업수익 증가에 힘입어 2조8792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2.1%, 직전 분기 대비 4.2% 증가했다. 영업수익은 전년 동기 대비 10.3%, 직전 분기 대비 2.8% 증가한 1조9990억원이었다. 당기순이익은 755억5700만원으로 올해 들어 3개 분기 연속 흑자전환했다.LG유플러스는 "영업이익은 2011년부터 롱텀에볼루션(LTE) 시장에서 꾸준히 성과를 내면서 무선수익이 가파르게 성장하고, TPS(초고속인터넷·IPTV·인터넷 전화의 '트리플 플레이 서비스')와 데이터 수익을 기반으로 한 유선사업 성과가 고르게 반영되면서 4개 분기 연속 성장세를 이어갔다"고 설명했다.단말기 매출을 제외한 무선사업 수익은 LTE서비스 가입자와 가입자당매출(ARPU)의 증가로 전년 동기 대비 15.2%, 직전 분기 대비 3.8% 늘어난 1조2176억원을 기록했다. 3분기 LTE 가입자는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83.8% 증가해 전체 무선 누적가입자의 61%인 655만명을 기록했고, ARPU는 10.5% 증가한 3만4495원이었다.HDTV 멀티뷰, 올아이피(All-IP) 커뮤니케이션 서비스 '유와(Uwa)' 플러스콜 등 한층 진화된 서비스와 데이터팩 등 합리적인 데이터 요금제로 LTE 시장 경쟁력을 확보한 결과로 풀이됐다.유선사업 수익은 전년 동기 대비 3.1%, 전 분기 대비 1.3% 성장한 7718억원을 기록했다. TPS사업에서 IPTV가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33.8% 성장하고 데이터 사업도 휴가철 온라인 전자결제 증가 덕에 4.9% 성장했다. IPTV 가입자 수는 전년 동기 대비 46.8% 늘어난 약 144만명으로 집계됐다.한편 3분기 마케팅 비용은 무선 보조금과 단말기 판매량 감소에 따른 판매수수료 감소 영향으로 전년 동기 대비 7.3% 감소한 4631억원이었다. 설비투자(CAPEX)는 무선 네트워크 투자 감소 등으로 전년 동기 대비 13.0%, 전 분기 대비 10.2% 감소한 3467억원을 기록했다. 김성현 LG유플러스 금융담당 상무는 "유·무선 간 컨버전스 사업이 더욱 확대됨에 따라 고객지향적 서비스 혁신과 네트워크 품질 향상 등 본원적 경쟁력을 보유한 사업자가 통신시장을 선도할 것"이라면서 "LG유플러스는 보조금 경쟁 대신 차별화된 고객 서비스와 LTE품질로 인정받기 위한 노력을 지속할 것"이라고 밝혔다. 김영식 기자 grad@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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