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하나 2연패 vs 양희영 2연승'

KB금융챔피언십서 장하나는 김세영과 상금경쟁, 박인비까지 등장

장하나와 양희영, 박인비, 김세영(왼쪽 위부터 시계방향으로).

[아시아경제 손은정 기자] 장하나(21ㆍKT)의 '2연패' vs 양희영(24ㆍKB금융그룹)의 '2연승'.국내파 대 해외파의 흥미로운 결투다. 24일 인천 영종도 스카이72골프장 하늘코스(파72ㆍ6688야드)에서 열리는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투어 KB금융 스타챔피언십(총상금 7억원)이다. 장하나는 타이틀방어와 국내 상금랭킹 1위 도약이라는 '두 마리 토끼사냥'을 노리고 있고, 양희영은 지난주 미국여자프로골프(LPGA)투어 하나ㆍ외환챔피언십에 이어 2주 연속 우승에 도전한다. 세계랭킹 1위 박인비(25ㆍKB금융그룹)까지 가세한, 그야말로 '별들의 전쟁'이다. 김세영(20ㆍ미래에셋)과 장하나의 '상금퀸 레이스'가 첫 번째 화두다. 김세영은 한화금융클래식의 '3억원 잭팟'을 앞세워 여전히 상금랭킹 1위(6억4315만원)를 달리고 있다. 김세영에게는 지난주 하나ㆍ외환챔피언십 최종일 1타 차 선두를 지키다 마지막 18번홀(파5) 보기로 우승은커녕 순식간에 공동 3위로 밀려난 아픔도 있다. 곧바로 설욕전을 펼칠 호기다. 가장 강력한 경쟁상대가 장하나다. 손등 부상으로 어려움을 겪다가 이달 들어 러시앤캐시클래식과 하이트진로챔피언십을 연거푸 제패하며 분위기를 바꿨다. 현재 김세영에게 1600여 만원 뒤진 2위(6억2520만원)다. 다승 부문에서도 공동선두(3승), 대상포인트에서도 선두를 지키고 있어 개인타이틀을 싹쓸이하기 위해서는 이래저래 이번 대회 우승이 중요하다. 거물들의 등장도 관심사다. 먼저 양희영의 2연승 여부다. 지난주 서희경(27ㆍ하이트진로)과의 연장혈투 끝에 국내에서 'LPGA투어 생애 첫 우승'을 일궈내 우승하는 법을 배웠다. 이 대회에서는 더욱이 2011년에 우승했던 달콤한 기억까지 있다. 타이틀스폰서가 개최하는 대회라 동기부여도 확실하다. 양희영 역시 "무엇보다 자신감을 찾았다"고 했다. 박인비(25ㆍKB금융그룹)도 소속사 대회를 위해 대만에서 이어지는 선라이즈 LPGA대만챔피언십을 포기했다. 상금랭킹(233만달러)과 올해의 선수(290점) 부문에서 수잔 페테르센(노르웨이ㆍ194만달러ㆍ222점)이 거세게 추격하고 있는 시점이지만 "타이틀 스폰서 대회 흥행이 우선"이라는 입장이다. '독일미녀' 산드라 갈이 한국에 남아 이 대회에 등판한다는 것도 장외화제다. 손은정 기자 ejson@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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