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김지은 기자]21일 교육부는 지난 8월 30일 국사편찬위원회의 검정 심사에 최종 합격한 고등학교 한국사 교과서 8종에 대해 수정·보완을 통보했다.이날 세종로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긴급 브리핑에서 심은석 교육부 교육정책실장은 “지난달 12일부터 교육부는 부내 전문직과 현장 전문가로 TF팀을 구성해 객관적 사실, 표기·표현 오류, 서술상의 불균형, 국가 정체성을 왜곡할 수 있는 내용 등을 중심으로 교과서 내용을 5차례에 걸쳐 심층분석했다”고 밝혔다.교육부에 따르면 TF팀은 총 25명이었으며, 이후 12명으로 구성된 전문가 자문위원회의 최종 검토와 자문을 거쳐 총 829건의 수정·보완 권고 사항이 발견됐다. 구체적인 출판사별 수정·보완 사항 건수를 살펴보면 교학사 251건, 리베르 112건, 천재교육 107건, 두산동아 84건, 비상교육 80건, 금성출판사 69건, 지학사 64건, 미래엔 62건 이었다. 교육부는 8종 교과서의 출판사와 집필진에게 교육부가 제시한 수정·보완 권고 사항을 반영한 후 ’수정·보완 대조표‘를 11월 1일까지 교육부에 제출하도록 요청했다. 이후 교육부는 수정보완 된 내용이 학교에 배부한 뒤 11월 말까지는 학교가 교과서를 채택·주문할 수 있도록 일정 진행할 계획이다.심 교육정책실장은 “각 출판사와 집필자가 이번 수정·보완 권고 사항을 적극 수용할 것으로 보지만 합당안 이유나 근거없이 수용하지 않는다면 ‘교과용 도서에 관한 규정’ 제 26조에 근거해 수정명령권을 행사하겠다”고 말했다.김지은 기자 muse86i@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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