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건설이 개발한 일체형 외단열시스템 패널
[아시아경제 박미주 기자]포스코건설이 하나인더스, OCI, 이화여대와 공동으로 진공 단열재를 마감재와 일체화시켜 단열성능과 시공성 모두를 확보한 '일체형 외단열시스템'을 국내 최초로 개발했다고 21일 밝혔다.진공 단열재는 기존 단열재 대비 8분의 1에서 10분의 1의 두께만으로도 동등한 단열성능을 발휘한다. 하지만 특성상 물리적인 충격이나 마찰이 발생하면 진공 단열재가 쉽게 파손돼 건축현장 적용에는 매우 취약한 단점을 가지고 있다.일체형 외단열시스템은 외장 마감재를 진공 단열재와 일체화시켜 단열재를 보호할 뿐 아니라 단열부터 마감재 시공까지 단일화 공정으로 시공이 가능토록 했다. 탁월한 단열성능으로 시공할 단열재 물량을 감소시키는 효과도 있다. 결과적으로 단열재 생산과 시공과정에서 발생하는 이산화탄소를 획기적으로 줄였다.건축물 철거 때 99% 가량 재활용이 가능한 점까지 인정받아 최근 녹색인증사무국으로부터 '녹색인증'을 받기도 했다. 김현배 포스코건설 R&D센터 전무는 "지속적인 녹색기술 개발로 업계를 선도함은 물론 친환경도시 등 글로벌 메가트렌드에 선제적으로 대응해 나가겠다"고 말했다.포스코건설은 자체 개발한 그린에너지 기술들을 친환경·저에너지 개발기술의 테스트 베드(Test Bed)인 송도 포스코 그린빌딩(2013년 11월 준공 예정)에 적용하고 있다. 또 다양한 에너지절감기술 등을 축적해 2014년에는 '에너지절감형 더샵 그린(Green)상품'을 선보일 계획이다. 박미주 기자 beyond@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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