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Getty Images/멀티비츠]
[아시아경제 김흥순 기자]일본 피겨스케이팅의 간판 아사다 마오가 난제인 트리플 악셀에 실패하고도 시즌 첫 그랑프리에서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21일(한국시간) 미국 미시건주 디트로이트에서 열린 2013-14 국제빙상경기연맹(ISU) 피겨스케이팅 그랑프리 시리즈 1차대회 여자 싱글에서다. 프리스케이팅에서 131.37점을 받아 전날 쇼트프로그램 73.18점을 포함 최종합계 204.55점으로 정상에 올랐다. 개인 최고 기록 205.50점에 불과 0.95점 모자란 높은 점수를 받았으나 내용면에선 매끄럽지 않았다. 출전 선수 10명 가운데 마지막 순서로 등장한 아사다는 새 시즌 프리스케이팅 프로그램 곡 '라흐마니노프의 피아노협주곡 2번'에 맞춰 연기를 시작했다. 첫 점프 과제인 트리플 악셀에선 빙판에 넘어지는 실수를 범했고, 이어진 트리플 러츠 때는 '롱에지(잘못된 스케이트 날 사용)' 판정을 받았다. 나머지 트리플 플립-더블 루프-더블 루프 콤비네이션에서도 회전수 부족으로 점수가 깎였다. 고질적인 점프 실수로 이날 아사다의 기술점수(TES)는 62.83점에 그쳤다. 감점(Deduction) -1점. 대신 예술점수(PCS)에서 69.54점의 고득점을 받아 경쟁자들을 압도했다. 애슐리 와그너(미국)가 합계 193.81점으로 은메달을 획득했고, 엘레나 라디오노바(러시아)가 183.95점으로 뒤를 이었다. 김흥순 기자 sport@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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