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남대랄랄라스쿨·전남도교육청, ‘토요꿈보따리’ 청산도 성과발표 " [아시아경제 노해섭 기자]섬 마을 청소년들에게 꿈과 희망을 심어주기 위해 호남대학교 랄랄라스쿨(대표 정영기)과 전라남도교육청 방과후학교 지원단이 마련한 ‘토요꿈 보따리’ 완도 청산도 성과발표회가 성황리에 마감됐다.교육부 대학주도 방과후학교 사회적기업인 호남대랄랄라스쿨(대표 정영기)은 19일 오전 11시 완도군 청산초등학교 강당에서 ‘슬로우시티 청산도와 함께하는 토요꿈보따리 연극발표회·뮤지컬 공연’을 개최했다.전라남도교육청과 공동으로 주최·주관해 마련된 이날 성과발표회는 토요방과후학교 프로그램의 마지막 회차로, 지난 4월 셋째 주 토요일부터 매달 1회씩 호남대랄랄라스쿨 연극 강사가 직접 청산도를 방문해 청산초·중학교 학생들과 함께 연극에 대해 공부하고 학생들이 직접 준비한 공연을 감동적인 무대로 연출했다.
이날 행사에는 청산초·중교생과 학부모와 청산도 주민 등 150여명이 참석했으며, 호남대랄랄라스쿨 정영기 대표와 호남대 미디어영상공연학과 최영화, 고용한 교수를 비롯해 전라남도교육청 방과후학교 지원단 문정주 장학사, 김용석 주무관, 전라남도교육청 홍보팀 신자경 장학사와 청산초등학교 김대성 교사, 청산중학교 서남중 교사 등이 참석해 그동안의 성과를 되 집어보는 소중한 시간을 가졌다. 이번 발표회에서 청산초등학교 학생들은 연극 공연 ‘으뜸이’를, 청산중학교 학생들은 낭독극 공연 ‘리어왕’을 선보이며 그동안 갈고 닦은 연극 실력을 뽐냈다. 또한 레크레이션 최현진 전문강사와 함께하는 퀴즈도 풀고 선물도 받는 신나는 레크레이션 시간과 호남대랄랄라스쿨 양승주(미디어영상공연학과 2년) 외 11명의 학생 공연단이 펼치는 학교폭력 예방극 뮤지컬 에듀라마 ‘나는 셔틀이다’를 관람하며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 청산초등학교 연극 공연에서 음향감독을 맡은 최은섬(청산초 4년) 군은 “내가 만지는 대로 음악이 나오고 그 음악에 맞춰 친구들 모두가 춤을 추는데 몹시 신기하고 즐거웠다”면서 “대학생 형, 누나들이 하는 학교폭력 뮤지컬을 보고 나니 학교폭력이 꼭 없어졌으면 좋겠다고 생각했다”고 말했다.이번 ‘토요꿈 보따리’의 총괄책임 감독을 맡은 최영화 교수는 “연극이라는 생소한 분야를 통해 아이들과 만날 수 있어 매우 뜻 깊다”며 “아이들 역시 의미 있는 시간과 경험이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전라남도교육청 문정주 장학사는 “평소 소외받기 쉬운 도서벽지 아이들에게 연극을 접할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된 것 같다”며 “앞으로도 많은 도서벽지 아이들이 문화적으로 소외받지 않도록 지원에 더욱 힘쓸 것”이라고 말했다.한편 오는 26일 오전 11시에는 흑산중학교에서 ‘흑산도와 함께하는 토요꿈보따리 연극발표회·뮤지컬 공연’이 실시될 예정이다.노해섭 기자 nogary@ <ⓒ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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