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박혜정 기자]성형광고가 봇물을 이루고 있는 의료광고 시장을 주도하는 것으로 나타났다.18일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소속 남윤인순 민주당 의원이 보건복지부로부터 제출받은 '의료광고 심의현황'에 따르면, 의료광고 총 심의건수는 2011년 5000건에서 2012년 1만2177건으로 2배 이상 늘었다. 같은 기간 성형광고는 602건에서 3248건으로 1년 새 5배 이상 급증했다. 지난해 전체 의료광고 중에서 성형광고가 차지하는 비율은 26.6%에 달했다. 이 통계에는 치과협회와 한의사협회 의료광고심의위원회의 성형광고 건수가 누락돼 있다. 이처럼 의료광고 수가 급증한 것은 지난해 의료법 개정으로 의료광고 가능 매체에 인터넷 매체와 교통시설·수단이 포함됐기 때문으로 분석된다고 남윤인순 의원은 지적했다.남윤인순 의원은 "무분별한 성형광고는 지나치게 과장되고 선정적이고 불필요한 성형을 유도해 피해와 혼란을 줄 우려가 있다"며 "허위·과장광고나 부작용 정보를 누락하는 광고들을 면밀히 살펴야 하며 의료광고의 책임부처인 복지부는 불법의료광고의 단속이 철저히 이뤄지도록 노력해야할 것"이라고 말했다.박혜정 기자 parky@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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