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희정, 외자 끌어들이고 내포 발전 찾으려 유럽 방문

21~26일 덴마크 친환경도시 외레스타드, 데니쉬크라운, 스웨덴 말뫼, 독일 뭰헨 등지

안희정 충남도지사가 외자 끌어들이기와 내포신도시 발전방법을 찾기 위해 21일부터 유럽을 찾는다.

[아시아경제 이영철 기자] 안희정 충남도지사가 21일부터 덴마크, 스웨덴, 독일을 찾는다.안 지사는 26일까지 덴마크 외레스타드, 스웨덴 말뫼, 독일 베를린 등을 찾아 각 도시의 강점을 내포신도시에 접목할 수 있는 방법을 찾는다.덴마크에선 세계 최대 육류 수출업체인 데니쉬 크라운 협동조합을 방문, 우리나라 축산발전방안을 알아보고 독일 뮌헨과 베를린에선 2개 기업과 1억5000만 달러 상당의 투자유치협약을 맺는다.안 지사는 22일 첫 일정으로 덴마크의 대표적 녹색도시로 발돋움 중인 외레스타드와 유엔환경계획(UNFP)이 ‘세계에서 가장 살기 좋은 도시’로 뽑은 스웨덴 말뫼를 잇따라 찾아 ▲자전거 배려 ▲탄소배출 감량 건물 ▲빗물채집 활용 ▲음식물쓰레기 연료화 ▲주민참여 녹지사업 ▲차량운행 제재 등 두 도시의 지속가능 발전정책을 듣는다.덴마크 수도인 코펜하겐의 중심지에서 5㎞쯤 떨어진 곳에 자리한 외레스타드는 2020년까지 인구 10만명이 사는 도시건설을 목표로 1997년부터 개발하는 고장이다.이 도시는 ‘물과 자연이 어우러진 녹색도시’를 기본원칙으로, 전체면적의 30%를 공원 및 녹지로 만들고 있다.외레스타드는 특히 주민의 55%가 자전거를 생활교통수단으로 삼고 있으며 시의 대표건축물인 ‘8하우스’는 엘리베이터가 없는 대신 자전거가 8층까지 올라갈 수 있는 경사길을 만들어 사람과 자연을 최우선하는 비전을 실천한 건물로 유명하다.스웨덴 말뫼는 2008년까지 지속가능한 도시재생프로젝트 시범지구로 개발됐고 생태적으로 지속가능하고 활력 있는 도시로 바뀌는 곳이다.유럽에서 두 번째로 높은 아파트인 말뫼의 터닝 토르소의 경우는 풍력터빈으로 전기를 만들어 냉·난방 등을 하고 음식물쓰레기로 바이오가스를 만들어 쓰고 있다.23일엔 데니쉬 크라운 협동조합을 찾는다. 덴마크 축산농가 9000여명이 조합원으로 가입, 활동 중인 데니쉬 크라운 협동조합은 덴마크 최대 도축장과 9개 자회사를 갖고 한해 70억 유로(약 10조9000억원)의 매출액을 올리고 있다.이 조합이 1년간 도축하는 1550만 마리의 돼지는 덴마크에서 도축하는 1940만마리의 80%를 차지한다.안 지사는 24일 독일 뭰헨에서 산업용·특수가스분야 세계 최고기업과 5000만 달러 규모의 투자협약을 맺고 25일엔 베를린에서 세계적 전기자동차 배터리제조업체와 1억 달러 상당의 투자유치협약을 맺는다.투자협약을 맺을 2개 기업은 서산지역에 들어선다. 고용효과는 400여명에 이를 전망이다.이영철 기자 panpanyz@<ⓒ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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