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3국감]한강수상택시 이용자 4분의 1로 급감

[아시아경제 이혜영 기자]한강수상택시가 시민과 관광객들로부터 외면을 받고 있다. 한강관광 활성화와 교통체증을 분산하기 위한 취지로 도입됐지만 4년만에 이용자가 4분의 1 수준으로 급감하면서 제 역할을 하지 못하고 있다는 지적이다. 18일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소속 박상은 의원(새누리당)이 서울시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한강수상택시 이용자는 1만667명으로 2009년(4만6210명) 이용자의 23.1%에 그쳤다. 한강수상택시 이용자는 2008년과 2009년 각각 4만1459명과 4만6210명으로 4만명대를 유지했지만 2010년 2만7992명, 2011년 3만1955명으로 감소했다. 2012년부터는 감소폭이 더욱 커져 1만667명이 이용하는데 그쳤다. 올해(8월말 기준) 이용자는 8831명이다. 2009년 9828명이던 출퇴근 이용자도 올해 8월말 기준 296명으로 쪼그라들었고 2010년 7124명, 2011년 4628명, 2012년 1608명으로 지속적으로 감소하고 있다. 수상택시를 탄 관광객 규모 역시 2009년 3만6382명에서 지난해 9059명으로 4분의 1 규모로 줄었다. 1일 평균 이용자수는 2009년 135명, 2010년 84명, 2011년 109명, 2012년 35명으로 50명 이하까지 떨어졌고 올해도 63명에 그치고 있다. 박상은 의원은 "한강수상택시 이용 실적이 극심한 부진을 면치 못하고 있다"며 "연간 이용자, 관광객, 1일 평균 이용자수가 모두 4분의 1 토막이 났고, 올해 들어 출·퇴근 이용자수가 5년 전에 비해 3%에 불과해 이용률 제고를 위한 서울시의 대책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이혜영 기자 itsme@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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