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박미주 기자]국토교통부가 지난 16일 라오스 팍세공항 근처에서 사고를 일으킨 라오항공에 대해 국내 취항 전항공편에 대해 특별점검을 실시한다.이번 라오항공 사고로 비행기 탑승객 49명 전원이 사망했으며 이중 한국인 승객도 3명 포함된 것으로 추정된다.라오항공은 올해 1월12일 인천-비엔티안 노선을 첫 취항한 이후 현재 주3회 운항을 하고 있다. 오는 27일 이후에는 주7회로 증편될 예정이다.이에 국토부는 우리나라에 취항하는 라오항공소속 전항공편에 대해 17일부터 연말까지 항공안전감독관의 수시점검으로 안전기준 준수 실태를 확인할 방침이다.주요 점검사항은 ▲운항예정 항공기의 비행준비 상태 ▲항공기내 탑재서류(등록증, 감항증명서, 항공일지) ▲승무원 자격 현황 ▲최신 매뉴얼 유지관리 ▲승객 및 수하물 처리 절차 ▲지상조업 등 관리 실태 ▲비행 전·후 점검 등 항공기 정비의 적절성여부 ▲비정상운항 발생 때 후속 조치의 적절성 등 안전관리실태 등이다.국토부 관계자는 "이번 점검으로 발견된 안전문제에 대해서는 즉시 개선토록 조치하고, 이를 이행하지 않았을 때 관련 법령에 따라 운항정지 등 엄정 조치할 것"이라며 "다른 외국항공사에 대해서도 사고 또는 안전문제가 있다고 판단되면 즉시 점검 등을 통해 조치할 예정"이라고 전했다.박미주 기자 beyond@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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