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옥수수밭 미로(출처: 데일리메일)
[아시아경제 온라인이슈팀] 드넓은 옥수수 밭에 결혼기념 사진을 묘사해 미로를 만든 '통 큰 농부'가 있어 화제다. 15일(현지시간) 영국의 일간지 데일리메일은 "미국 오하이오 만투아의 한 농부가 부인을 위한 결혼기념식 선물로 자신의 옥수수 밭에 결혼사진을 그렸다"고 보도했다.이 통 큰 결혼기념 선물을 주고받은 주인공은 필립 더틱(72)과 마리 더틱(75) 부부다. 이들은 매년 자신들의 농장에 미로를 만들어 시민들에게 개방해왔다. 올해는 특별히 남편 필립가 결혼 50주년 기념으로 아내에게 깜짝 선물을 하기 위해 결혼식 사진을 그린 것. 사진 상단에는 부부가 결혼한 교회도 만들 만큼 섬세한 작업이 돋보인다.부인 마리는 "올해는 미로 디자인을 바꿀 시기에 남편이 어떤 구상을 하고 있는지 전혀 몰랐다"며 "남편은 아이들과 같이 작업을 하면서 나에게는 비밀로 한 것"이라고 전했다.더욱 놀라운 사실은 2만평에 달하는 농장에다가 거대한 미로를 만드는 데 단 하루밖에 걸리지 않았다는 점이다. 부부는 내년에 제작할 미로 디자인에 대해서도 "비밀"이라며 "멋진 작품을 만들 계획"이라고 말했다.이 소식을 접한 해외 네티즌들은 "진정한 사랑 없이는 저렇게 못할 것", "옥수수 밭 미로에 들어갔다가 길 잃겠다", "너무 보기 좋다. 젊은 사람들 중에는 저런 남자 없나?" 등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온라인이슈팀 <ⓒ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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